<과학 혁명의 구조> 토마스 쿤

 

 

쿤의 목표의 하나는 과학이 변화하는 방식에 관하여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가정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일반인과 많은 과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과학이란 누적적인 방식으로 발전하는 것으로서, 각각의 진보는 그에 선행한 모든 성과 위에서 확고부동하게 성립한다는 것이다. 과학은 지식의 완만하고 꾸준한 축적을 통해서 현재의 상태에 도달했다. 쿤은 이러한 누적적인 과학 발전이라는 관념을 신화로 간주하고 그 허상을 폭로하려고 시도했다.

 

쿤은 축적이 과학의 발전에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변화들은 혁명의 결과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쿤은 과학에서 주요한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관한 이론을 제시했다. 특정 시기의 과학은 특정한 패러다임에 의해서 지배되는 것으로 보았다. 정상 과학은 지식을 축적하는 시기이며 이 속에서 과학자들은 지배적 패러다임을 발전시키기 위해 작업한다. 그러한 과학적 작업은 불가피하게 비정상성, 혹은 지배적 패러다임에 의해서 설명될 수 없는 연구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비정상성이 증대하면 위기 단계로 넘어가게 되며 이러한 위기는 궁극적으로 과학혁명으로 귀결될 것이다. 기존의 지배적 패러다임은 과학의 중심부에 자리잡게 된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 전복된다. 새로운 지배적 패러다임이 출현하고 각 단계는 다시 반복된다. 과학에서 진정으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혁명의 시기이다.

 

패러다임Ⅰ -> 정상과학 -> 비정상성 -> 위기 -> 혁명 -> 패러다임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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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근대 사회이론을 논하려면 초점을 사회학 이론에서 사회이론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이론은 다학제적인 경향이 있다.

 

1960년대에 프랑스 사회사상을 휩쓸었던 구조주의를 후기 구조주의와 탈근대주의 시작으로 간주한다. 구조주의 자체는 프랑스 휴머니즘, 특히 장 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한 반작용이었다. 사르트르는 특히 개인의 자유를 강조했다. 사람들의 무엇을 하는가는 사회적 법칙이나 거시 사회구조가 아닌 개인 자체에 의해 결정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에 사르트르는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이끌리게 되었고 이때의 개인은 그들의 행위를 제한하고 소외시키는 거대하고 억압적인 사회구조 속에 위치하는 존재였다.

 

 

 

구조주의

 

구조를 강조하지만 구조 기능주의자들의 구조 개념과는 다르다. 대부분의 사회학자들이 사회구조 개념에 관심을 가지는 반면 구조주의자들의 일차적 관심은 언어구조이다. 사회구조로부터 언어구조로의 관심의 이동은 언어학적 전환이라 불린다.

 

 

언어학적 기원

 

페르디낭 드 소쉬르는 언어학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구조주의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랑그와 파롤의 구분이다.

 

랑그: 언어의 형식적이고 문법적인 체계. 발성된 요소들의 체계로서 이들간의 관계가 어떤 결정적인 법칙에 의해 지배됨. 파롤을 가능하게 함.

파롤: 실제의 발화로 화자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

 

과학적 언어학자는 언어의 형식 체계인 '랑그'를 연구해야 한다.

랑그는 기호의 체계이며 각 기호의 의미는 그 체계 내의 기호들 간의 관계를 통해 생산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원적 대립을 포함한 차이의 관계들이다.

 

 

인류학적 구조주의: 끌로드 레비스트로스

 

소쉬르의 언어 연구를 인류학적 문제들, 예컨대 원시 신화들 등으로 확장시켰다. 레비스트로스가 이룩한 중요한 혁신은 폭넓은 사회현상을 교환의 체계로 재개념화함을 통해 구조 분석을 가능하게 한 점이다.

음소와 친족 체계 모두 정신 구조의 산물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의식적 과정의 산물이 아니며 오히려 정신의 무의식적이고 논리적인 구조의 산물이다. 언어학적 전환을 따랐던 대부분의 이론가들은 정신의 심층구조를 가장 근본적인 구조로 간주하는 레비스트로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후기 구조주의

 

 

자끄 데리다

 

자끄 데리다는 후기 구조주의적 접근의 가장 잘 알려진 지도적 인물이다. 구조주의자들, 특히 언어학적 전환을 따라 인간은 언어구조에 의해 제약된다고 보았던 구조주의자들과 달리 데리다는 언어를 그 주체들을 제약하지 않는 "글쓰기"로 격하시켰다. 사회제도도 글쓰기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이 역시 주체를 제약할 수 없다고 보았다. 데리다는 언어와 사회제도를 해체시켰으며 최종적으로 남겨진 것은 글쓰기뿐이었다. 언어체계는 사람들을 제약하는 힘을 가질 수 없다. 언어 저변에서 작동하는 법칙을 찾는 것도 불가능하다. 데리다가 겨냥한 해체의 대상은 로고스 중심주의이다. 로고스 중심주의 접근은 글쓰기를 지속적으로 규제하고 억압했다. 데리다는 억압의 원천을 해체 또는 제거함을 통해 글쓰기를 해방시키는데 관심을 가졌다.

 

탈중심화

중심은 정답에 속박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생동감의 소멸로 귀결된다. 정태적인 연극이나 사회는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중심이 없는 연극이나 세계는 열려있고 진행되며 자기반성적이다. 데리다는 미래는 예상되지도 않을뿐더러 재발견되어지지도 않는다고 결론짓는다.

 

 

미셸 푸코

 

합리화 과정에 관한 베버 이론의 영향을 받았으며 마르크스의 개념도 발견된다. 전통적 마르크스주의가 관심 갖는 사회 수준의 권력보다는 "권력의 미시정치학"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진다. 사회현상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해석학을 이용했다. 궁극적 진리라는 개념이 없었으며 단지 끊임없이 껍질을 벗겨내야 할 다양한 층위들이 존재할 뿐이었다. 현상학의 영향도 받았지만 자율적이고 의미를 부여하는 주체라는 관념은 거부한다. 구조주의적 요소가 강하게 존재하지만 형식을 갖춘 지배적인 행위모델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권력과 지식의 관계에 대한 니체의 관심을 수용하지만 관계는 보다 사회학적으로 분석된다.

 

핵심개념

1) 지식의 고고학

진술문들이 담론 구성체들로 형성되고 변형되는 알반 체계를 탐구. 담론, 말과 기록의 문서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일반체계 혹은 규칙을 탐구하는 것은 구조주의가 푸코의 초기 작업에 미친 영향을 반영한다. 푸코는 해석학자들과 달리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담론과 그 생산물인 문서는 분석되고 묘사되고 정렬될 수 있다. 이해의 심층 차원을 탐구하는 해석으로 환원될 수 없으며 종속되지도 않는다.

2) 권력의 계보학

지식과 권력은 분리 불가능한 형태로 엮여있다. 계보학은 매우 독특한 형태의 지성사로 단순한 기원이나 그 귀결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내용을 조직하고 배열된 궤적에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계보학은 인문학 내에 존재하는 지식과 권력의 관계 그리고 신체를 규율하고 행위를 지배하며 자아를 형성하는 실천에 관심을 갖는다.

어떻게 사람들이 지식의 생산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지식은 사람들을 주체로 구성하고 지배하는 권력의 생산으로 간주된다. 지식을 위계화하는 것에 비판적이다. 지식의 가장 상위 형태(즉 과학)는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심한 비판들로부터 살아남아 선별된 것이다. 푸코는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제도를 통해 사람들에게 권력을 행사하는지 관심을 가진다. 사회 엘리트에 의한 음모로 이해하지는 않는다. 지식과 권력의 관계를 보다 구조적인 것으로 이해한다. 푸코는 역사를 역사를 지식에 기초한 한 지배체계로부터 다른 것으로 기울어지는 것으로 이해한다. 지식-권력이 항상 다툼의 영역에 놓여 있다고 믿었다.

 

광기와 문명

정신의학에 대한 지식의 고고학을 수행한다. 광기와 이성이 분리되지 않았던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한다. 양자의 구분은 1650년과 1800년 사이(고전시대)에 확립되었으며 궁극적으로 이성이 광기를 굴복시키게 되었다.

19세기의 과학적 정신의학은 마침내 180세기의 정상과 광기의 분리로부터 등장하였다. 의학은 처음에 육체적 도덕적 치료를 담당했지만 후에 과학적 심리의학이 도덕적 치료를 대신하게 된다.

광인에 대한 치료에 있어 과학적, 의학적, 인간주의적 진보를 목격했다는 관념을 부정한다. 그것은 정상인 및 그 대리인들(의사, 정신분석가, 정신의학자)이 광인을 억누르고 억압하는 능력의 발전이었다. 광인들은 17세기에는 정상인과 똑같은 바탕위에 존재했었다.

정상과 병리적인 상태를 구분하는 태도의 발전한다. 즉 정상-병리의 관점을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의학이 인간 과학의 선두에 서게 되었다. 해부학적-임상적 시각은 서양의학의 거대한 분기점이었다. 지식의 진보가 아니라 인식의 전환이 발생했다.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변화한 것은 담론의 본성, 즉 질병의 이름, 분류, 대상의 영역 등일 뿐이다.

 

감시와 처벌

권력의 계보학이 더 중점적으로 검토된다. 권력과 지식은 서로를 직접적으로 함축한다. 죄수에 대한 고문이 감옥의 감금을 통한 통제로 바뀐 1757년에서 1830년대까지 시기에 관심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고문에서 감금으로의 변화는 죄수에 대한 처우의 인간화, 즉 보다 동정적이고 고통이 덜하며 덜 잔인한 변화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푸코의 시각에서 진실은 처벌이 보다 합리화된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죄수의 권리를 더 침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효과는 증대시키면서도 경제 비용은 줄인 것이었다. 보다 인간적인 것을 지향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신체에 처벌 권력을 보다 더 깊이 침투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규율적 권력의 세 가지 수단

1) 위계적 감시

2) 규범화하는 판결과 규범을 위반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능력

3) 주체를 관찰하고 사람들에 대해 규범화하는 판결을 내리는 검사의 이용

푸코는 규율 사회의 성장을 단순히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규율의 확산에 대한 두려움, 특히 전 사회가 규율의 지각의 영역, 규율의 대상이 되는 국가 정치 차원의 네트워크로 이동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지적하고 있다.

인간과학의 뿌리가 규율에 있다는 사실을 통렬히 지적한다.

지식이 기술로 하여금 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에도 흥미를 가졌다.

 

푸코의 관심은 국가보다는 규칙과 지배의 수단을 구성하는 관행과 합리성에 있었다. 인간과학의 앎의 의지라는 관점에서 푸코는 신체가 규율되는 방식, 행동이 지배되는 방식 그리고 주체가 형성되는 방식에 주목했다. 푸코는 자아의 지배, 타인에 대한 지배, 그리고 국가에 대한 지배에 관심을 두었다.

 

 

 

탈근대 사회이론

 

탈근대사 사상가들은 고유한 특성을 가지며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화를 제공하기 어렵다.

1) 근본적인 파열이 발생하여 근대사회가 탈근대 사회로 대체되었다고 보는 입장

: 장 보드리야르,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2) 변화가 발생하긴 했지만 탈근대주의는 근대주의 내부에서 성장했고 그것과 연속성을 가진다는 입장

: 프레드릭 제임슨, 어네스토 라클라우, 샹탈 무페, 낸시 프레이저, 린다 니콜슨

3) 근대주의와 탈근대주의를 시기로 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관계의 체계로 보는 입장

 

탈근대성이란 일반적으로 근대 시기 이후의 역사적 시기를 지칭한다. 탈근대주의란 근대의 문화적 산물과 구별되는 문화적 산물들을 의미한다. 탈근대 사회이론은 근대사회 이론과는 구분되는 사고방식을 가리킨다.

 

 

온건한 탈근대 사회이론: 프레드릭 제임슨

 

탈근대성에 대한 논쟁에서 지배적인 입장은 근대성과 탈근대성 간의 근본적인 단절이 명백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어떤 탈근대 이론가는 탈근대서이 근대성과는 확연히 구별되지만 동시에 양자간에는 연속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탈근대주의, 후기 자본주의 문화논리> 후기 단계로 접어든 자본주의가 오늘날의 세계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모습으로 지속되면서도 새로운 문화 논리인 탈근대주의를 낳았다. 문화 논리는 변했을지 모르지만 그 심층 경제구조는 초기 자본주의의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임슨은 마르크스주의를 구원할 뿐 아니라 마르크스주의가 탈근대성에 대한 최선의 이론적 설명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

탈근대 사회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특징 "재난과 진보 모두"를 고려한다. 즉 자본주의는 해방의 결과로 가치있는 진보를 이루었지만 동시에 착취와 소외를 첨예하게 만들었다.

 

 

근단적인 탈근대 이론: 장 보드리야르

 

사회는 더 이상 생산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사이버네틱 모델과 조정 체계, 컴퓨터, 정보처리, 오락과 지식산업 등에 의해 지배되는 것으로 본다. 이 체계들로부터 방사되어 나오는 것이 바로 진정한 기호의 폭발이다.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로부터 생산의 약호가 지배하는 사회로 이동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시뮬라시옹

우리는 시뮬라시옹의 세계에 살고 있다. 시뮬라시옹의 과정은 시뮬라크르의 창조 혹은 객체와 사건들의 재생산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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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민속방법론이란 사회의 일반적인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의미를 만들어내고 길을 찾아가고 행동을 하는데 필요한 상식적인 지식의 총체와 절차나 고려할 점들의 범주를 연구하는 것이다.

 

민속방법론의 창시자 헤롤드 가핑클은 뒤르케임처럼 "사회적 사실"들을 근본적인 사회학적 현상을 보았다. 뒤르케임에게 있어 사회적 사실이란 개인들 외부에 존재하며 이들을 억압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행위자를 사회구조나 제도에 의해 규제되고 결정되는 존재로 보며 독립적인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이와 반대로 민속방법론은 사회적 사실의 객관성은 사회 구성원들의 성취, 즉 그들의 방법론적인 활동들의 결과로 간주한다.

 

민속방법론은 일상생활의 조직에 관심을 갖는 것이며 가핑클은 이를 영구히 지속되는 평범한 사화에 대한 관심으로 묘사했다.

 

가핑클의 핵심적인 아이디어 중 하나는 성찰적으로 설명한다는데 있다. 설명은 행위자들이 특정한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민속방법론자들은 설명 그 자체를 분석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즉, 대화 분석에 몰두한다. 설명의 본질에 관심이 있다.

민속방법론적 중립의 입장을 견지하는데, 설명의 본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위에서 어떻게 이러한 것들이 사용되는가 하는 입장에서 이들을 분석한다.

 

 

민속방법론의 다양화

 

1) 제도적 환경에 관한 민속방법론적 연구

기존 전통적인 사회학적 연구는 구조나 공식적이 규칙 및 절차에 초점을 맞추었다. 민속방법론자들은 외부적 제약만으로는 제도 내부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설명할 수 없다고 느낀다.

 

2) 대화분석

대화분석의 목표는 대화적인 상호작용의 근본적인 구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대화를 한계짓는 외적인 힘이 아니라 대화 그 자체에 내재하여 발화를 한계짓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

 

 

 

초기 민속방법론

 

초창기 연구는 그다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했다.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들도 있다.

 

1) 위반실험

반복적이고 상식적인 활동들을 수행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2) 성별의 수행

아그네스를 여자로 기능하게한 통과 행위에 관심을 가졌다. 사회적인 삶에서는 특정 성별로 통과되기 위한 일상적 행위를 배우고 또 반복한다. 사회학적 의미에서 남자 혹은 여자가 되는 것은 이러한 행위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서다. 성별의 범주조차 일종의 맥락화된 행위를 '성취'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대화분석

 

민속방법론의 주요한 연구 분야가 되었다. 화자와 청자의 관계보다는 대화 내의 발화들 간의 관계에 관심을 갖는다.

 

1) 전화대화: 동일시와 인지

이마누엘 A. 쉐글로프// 전화대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시작되는가를 연구함으로써 사회적 상호작용의 규율적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 웃음을 촉발하기

게일 제퍼슨// 언제 웃을지를 어떻게 알게 되는가를 연구했다. 발화의 몇 가지 기본적인 구조적 특징들이 웃음을 유발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웃음에 대한 반응의 질서는 생각만큼 자유롭게 조직되지 않는다. 웃음은 자발적 기초 위에서 혹은 던 유인에 의해서 발생된다.

두 당사자간의 상호작용에서는 보통 화자가 먼저 웃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경우에는 화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첫번째 웃음을 제공한다.

3) 박수를 유도해내기

존 헤리티지와 데이비드 그래스베취//

4) 야유하기

스티븐 클레이만// 공적 연설에서 분이의 표현으로 야유하기를 분석했다. 야유는 개인의 결심이라기보다는 상호적인 조정의 결과물이다. 박수와 야유는 모든 행동에서 개인적으로 생산된 동의나 의견 차이와 아주 흡사하다. 동의는 즉각적으로 생성되고 무조건적이며 특별한 설명이나 사실이 요구되지 않은 방식으로 취급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의견 차이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체되며 어떤 조건을 만족시켜야하며 설명이 요구된다. 박수와 야유는 공공연설에 관여하는 조직과 제도의 구조와 규범에 의해서만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분야를 관통하는 일반적인 상호작용의 원칙들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5) 문장과 야유하기의 상호작용적 생성

찰스 굿윈// 문장이 생성 과정의 상호작용으로부터 분리되어 분석될 수 있다는 전통적인 언어학적 전제에 도전했다. 문장은 대화와 더불어 나타난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다. 주요한 요점은 화자가 말을 하면서 청자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점이다. 화자는 청자의 반응에 기초하여 문장을 조정한다. 산출된 문자은 청자와 화자가 말을 전환할 때 양자간의 역동적인 상화작용의 산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즉, 문장은 협력과정의 산물이다. 청자가 단순히 수동적이라는 우리의 인습적인 가정은 옳지 않으며 오히려 청자는 이야기의 "공동 저자"로 볼 수 있다.

6) 공식화

헤리티지와 왓슨// 대화 속의 질서에 관심을 가졌다. 구체적으로는 대화의 질서 그 자체가 언제 당사자들의 대화의 주제가 되는 가에 대한 문제였다. 즉, 공식화(formulations)를 고찰했다. "공식화"는 대화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화의 일부로 규정된다. 대화의 일부로서 공식화는 명백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참여자들이 '이해력'을 보여주는 목적을 지닌다. 공식화는 발생하고 있는 것에 관해서 구성원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한 사례이다.

7) 말과 비언어적 행위들의 통합

대화분석가들은 말에 다른 민속방법론자들은 비언어적 행위에 관심을 집중해왔다.

굿윈//

"포즈" 상대방에게 몸을 기울인 '포즈'는 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야기가 진행중이란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준다.

"응시"

8) 수줍어하기와 자신감

매닝과 래이// 수줍음을 타는 사람들이 자신감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말을 한다. 수줍음을 타는 참여자는 '정해진 말하기'를 날씨에 관해 말하는 것만큼이나 '안전한' 주제로 사용했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신감 있는 참여자들은 '정해진 말하기'를 피하고 싶은 지루한 일로 받아들였다.

 

 

 

제도 연구

1) 입사면접

상호작용과 대화의 본질을 통해 입사면접의 의미가 규정된다.

2) 경영자들의 협상

사업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3) 응급센터에 전화하기

전화 대화의 시작부부이 생략된다.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무시될만한 특정한 사건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4) 중재 청문회에서의 분쟁 조정

 

 

 

전통적인 사회학 비판

민속방법론자들은 주류 사회학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주류 사회학자들은 실제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가를 연구하기보다는 사회적 현실에 대한 자신들의 느낌을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회학자들은 그들이 사용하는 개념을 강요하고 통계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세계를 왜곡한다. 사회학자들은 주제와 자료를 혼동하고 있다는 비난도 받는다. 즉 일상 세계 그 자체를 주제로 다루지 않고 자료로만 사용한다는 비판이다.

 

 

한계

민속방법론 내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긴장과 갈등이 있다. 우선 사회학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제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또 인지적 과정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비난, 사회구조를 충분히 다룰 수 없다는 것, 원래의 급진적 성격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 민속방법론자와 대화분석가들 사이의 긴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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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성에 관한 고전 이론가들의 입장

 

마르크스

자본주의

 

베버

형식적 합리성이 확대됨에 따라 다른 유형의 합리성이 축소되고 합리성의 철창에 갇히게 된다.

 

뒤르케임

집합적 양심의 약화되고 전통적인 연대는 유기적 연대로 대체되었다. 공동의 도덕성이 약화됨에 따라 무규범 상태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짐멜

도시와 화폐 경제로 이해된다. 도시란 근대성이 응축되거나 강화된 지점인 반면 화폐경제는 근대성의 분산 확대의 측면을 내포한다. 근대화의 이점은 은폐, 억압되었던 다양한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부정적 결과는 소외 문제에 집중된다. 문화의 비극의 문제는 객관적 수준의 문화와 주관적 차원의 문화 사이에 점차로 벌어지는 간격을 뜻한다. 개인 수준의 문화가 위축되고 객관적 수준의 문화가 비대해진다.

 

 

 

앤서니 기든스 "크리슈나의 수레"

 

 

크리슈나의 수레는 급진적이거나 고도의 또는 후기적 근대성을 위해 사용되었다. 현대세계가 이미 탈근대기에 진입해 있다고 주장한 이론가들에 맞서고자 했다.

근대성은 극도로 역동적이며 이전 체계들을 변화시키는 속도와 및 범위가 엄청나게 커진 "고삐 풀린 채로 질주하는 세계"이다. 크리슈나의 수레는 단일한 경로를 따라 움직이지 않으며, 단일한 구성이 아닌 갈등적이고 모순적인 많은 부분들로 이뤄진다.

 

근대성의 4가지 기본 제도

1)자본주의

2)산업주의

3)감시역량: 주로 정치적 영역에서의 지휘  감독

4)군사력 또는 폭력 수단들의 통제 영역: 전쟁의 산업화를 포함

 

근대성이 역동성을 갖는 이유

1)원격화

시간과 공간의 원격화가 중요한데 이는 관료제나 민족국가와 같은 합리화된 조직들의 성장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시공간의 원격화는 탈고착화의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신뢰의 문제는 추상적 체계들의 의해 주도되면서 시공간의 원격화가 커지고 있는 근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 신뢰의 필요는 시공간의 원격화와 관련이 있다.

2)탈고착화

탈고착화는 사회적 관계의 국지적 맥락을 제거하고 경계가 애매한 시공간의 범위에서 재구조화하는 과정을 수반한다.

2가지 유형의 탈고착화 기제가 있는데 화폐와 전문가 체계이다. 화폐는 시공간의 원격화를 가능하게 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타인들과의 거래에 참여할 있게 한다.

신뢰는 근대세계에서 탈고착화된 삶을 위해 작동되고 있는 상징적 징표 및 전문가 체계들과 관련하여서도 매우 중요하다. 화폐경제와 법률체계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있어야만 한다.

3)성찰성

 

탈고착화 기제는 안정감을 제공해 왔던 반면에 독특한 위험의 측면을 배태해 왔다. 위험은 강도에 있어서 전지구적이다. 

 

기든스는 근대 세계를 성찰적인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자아는 반성이 요구되며 개조되어야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시켜야 할 무언가가 된다.

 

순수한 관계를 지향하는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다. 순수한 관계란 하나의 사회적 관계가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나름의 목적을 위해 시작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울리히 백 "위험사회"

 

 

새로운 유형의 근대성의 세계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근대 세계에 계속해서 살고 있다. 앞선 단계의 근대성은 산업 사회와 연루되어 있었던 반면 새로운 근대성과 기술들은 위험 사회와 연관되어 있다.

벡은 새롭고 더 나은 것이라는 의미에서 성찰적 근대성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행위자들은 구조적 제약으로부터 점차 자유로워지고 있다. 계급적 조건들에 의해 결정되는 대신 어느 정도 자신들의 생각대로 움직인다. 제 멋대로 하게 내 던저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성찰적이 되도록 강요받는다.

이전 근대성의 핵심 쟁점은 부였으며 배분의 문제였다. 진일보한 근대성의 핵심 쟁점은 위험이며 어떻게 예방하고 최소화 할 것인지 또는 어떻게 해결을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인지 관한 것이다. 이전의 이상이 평등이라면 진일보한 근대성의 이상은 안전성이다.

 

위험은 대체로 근대 사회내의 부의 원천들로부터 배태되고 있다. 부는 상층부에 위험은 하층에 축적된다. 위험은 계급사회를 강화시킨다. 유복한 사람들은 위험으로부터의 자유와 안전을 구매할 수 있다.

위험은 가난한 나라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부자 나라는 위험으로부터 가능한 멀리 벗어날 수 있다. 부국은 그들이 만들어 낸 위험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한다. 위험 발생 자체를 막거나 위험발생에 따른 위해사항을 처리할 기술을 생산하고 판매하여 돈을 번다.

"부메랑 효과." 위험의 부작용은 위험을 생산해 내는 진원지에 역으로 타격을 가한다. 

 

 

 

조리 리처 "맥도날드화"

 

이론적 원동력은 베버의 합리화에 대한 연구이다. 패스트 푸드점은 형식적 합리성에 관한 현시대의 패러다임을 표상한다.

형식적 합리성은 1)효율성 2)예측가능성 3)질보다는 양에 대한 강조 4)인간적 기술이 비인간적 기술로 대체되는 등의 네가지 차원을 갖는다. 이 형태의 합리성은 합리성의 비합리성을 야기한다.

 

패스트푸드점의 확산은 우리가 여전히 근대사회 속에 있음을 보여준다. 포드주의적이며 일관조립공정 원리와 기술을 상당이 이용한다는 사실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패스트푸드점은 산업화 원리에 기초하고 있으며 탈산업화된 사회로 이동했다는 주장과는 정반대 위치에 있다.

 

 

 

전지구화

국민국가의 범위를 넘어서 있는 제3의 문화

금융경: 금융의 초국적 흐름. 주식, 채권, 현금의 국제 거래

민족경: 관광여행. 세계적인 호텔 체인과 테마파크

기술경: 기술이 전세계를 아우름. 인터넷

 

 

 

지그문트 바우만 "근대성과 홀로코스트"

 

합리성에 관한 근대적 패러다임을 홀로코스트, 나치에 의해 저질러진 유태인들에 대한 조직적 파괴로 본다. 홀로코스트는 일종의 복합적인 의도 하에 자행된 것으로 간주할 때 근대 관료주의적 합리성의 패러다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근대성의 산물

홀로코스트를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기보다 오히려 근대 합리적 세계의 "정상적인" 측면의 하나로 간주한다. 정상적이란 표현은 우리 문명을 이끌고 있는 정신, 우리 문명이 우선적으로 중요시하는 사항, 세계에 대한 우리 문명의 내재적 시각과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사용된 것이다.

홀로코스트는 근대성의 산물이지 붕괴의 결과이거나 이례적인 경로가 아니다.

나치는 산업의 합리적 업적들과 합리적인 관료제를 한 데 묶어 사람들을 파괴하려는 목적에 사용한 것이다. 근대성은 홀로코스트의 명백한 필요조건이다. 근대성과 합리성 없이는 홀로코스트의 실행 자체가 불가능했다.

 

관료제의 역할

홀로코스트는 비합리성이나 전근대적 야만성의 결과가 아니라 근대 합리적 관료제의 산물이다. 학살을 창안하고 관리했던 자들은 열광적인 정신병자들이 아니라 고도로 합리적이거나 매주 정상적인 관료들이었다.

바우만은 관료제를  중립적인 도구로 보지 않는다. 항상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납을 넣어 만든 부정 주사위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파악한다. 인도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비인도적인 과정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홀로코스트에 물론 다른 요인들도 반드시 필요했다. 그 중 하나가 폭력수단의 독점이고 또 다른 하나로는 근대적이면서 합리적인 유형의 반유태주의가 있다. 또한 관료제 같은 근대 구조 내에는 도덕적인 고려가 자리할 틈이 없다는 점도 있다.

 

 

 

하버마스 '미완성 기획으로서의 근대성'

 

 

하바마스는 근대성을 하나의 미완성 기획으로 본다. 하버마스는 근대성을 지향하며 탈근대론자에 맞서는 입장을 취한다.

 

근대세계에서 체계는 생활세계를 지배하고 식민화해 왔다. 그 결과 체계의 합리화가 가져다 준 열매를 탐닉하게 되었을지 모르겠으나 생활세계가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던 삶의 질의 향상을 박탈당하고 있다.

 

충분히 합리적이 사회란 체계와 생활세계의 합리성 중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파괴함이 없이 양자가 충분히 자신을 구현해 내는 것이 혀용되어 지는 사회를 뜻한다. 피폐한 생활세계의 고통스러운 측면은 해결되어야 한다. 그 대답은 체계들의 파괴가 되지는 않는데, 이유는 체계들이 생활세계를 합리화하는데 필요한 물질적 선결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체계와 생활세계 간의 관계 속에서 풀어져야 한다.

 

 

마뉴엘 까스텔 "정보주의와 연결망 사회"

 

정보기술패러다임의 특징

1)정보에 따라 작동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2)기술은 점차 인간 활동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3)정보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체계는 연결망 논리에 의해 성격이 규정된다

4)기술은 매우 탄력적이어서 끊임없이 적응하고 변화한다

5)정보와 연관된 특정 기술은 하나의 고도로 통합된 체계로 융합된다

 

1980년대 전지구적 정보 경제의 출현

경제가 정보적인 이유는 경제의 구성단위 또는 행위자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근본적으로 지식 기반 정보를 효율적으로 생성, 처리, 응용하는 능력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전지구적이라 할 수 있는 이유는 실시간으로 지구적 규모에서 한 단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전지구적 경제가 최초로 가능해질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때문이다. 중요한 사실은 지구의 일부 지역들이 포함되는 반면 다른 지역은 배제되어 심각한 부정적 결과로 고통 받게 된다.

네트워크 기업이 출현한다. 이러한 조직을 구성하는 기본요소는 일련의 연결망이다. 네트워크 기업은 전지구적 정보 경제의 문화가 현실속에 구체화된 결과이며 지식 처리 과정을 통해 신호를 상품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 결과 노동의 성격이 변모한다.

네트워크 기업 외에도 정보화 시대의 주도적인 기능과 과정이 점차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조직화되고 있다. 사실상 네트워크들로 인해 자본주의는 최초로 진정한 의미에서 전지구적이 되었으며 전지구적 금융 흐름을 기초로 조직화되고 있다.

경제가 지구화되고 지구적 자본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새로운 세계 내에서 국가는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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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 이론

 

앤서니 기든스

 

마르크스의 영향

"반복되는 사회적 실천"

행위-구조의 문제를 역사적이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다룬다.

 

이중해석학

일상적 언어와 과학적 언어 사이의 관계에 주목. 사회과학자들이 사회를 어떻게 이해하는가가 그들의 연구 대상인 사회적 주체들에게 그릇된 이해를 유발할 수 있다

 

구조화 이론의 요소

행위자는 안전한 삶을 추구하며 세계를 합리화한다. 합리화는 안전한 삶과 사회생활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는 타성(routine)의 발달을 지칭한다. 합리화와 성찰이 행위에 계속적으로 관계하지만 동기는 행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만 취급된다.

담화적 의식: 사물이나 사건을 말로 표혈할 수 있는 능력

실천적 의식: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행위자들이 당연시 여기는 행위를 하도록 하는 의식

구조화 이론에서는 실천적 의식이 특히 중요한데 행위자가 무엇을 말했는지 보다 무엇을 했는가에 더 초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든스는 행위의 중요성에 상당한 중점을 둔다.

행위자는 사회세계를 다르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 구조화 이론은 행위자와 행위에 권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의도(현상학) 외재적 구조(구조기능론)에 중점을 두는 이론과 대립된다.

구조화 이론의 핵심은 체계와 구조의 이중성이라는 개념에 있다.

구조가 행위를 제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는 사회학자들이 이 제약을 지나치게 과장해 왔다고 생각한다. 구조는 종종 구조가 없었더라면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행위자들이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떤 사회체계는 의도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체계가 인간행위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구조와 행위의 이중성 때문에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존재할 수 없다. (변증법적 관계와 관련)

사회질서는 사회체계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얼마나 잘 통합되어 있느냐에 달려있다. 기든스가 가장 널리 인정받는 성과 중의 하나는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문화와 행위

 

마가렛 아처

 

행위-구조의 연구에서 행위와 문화의 연결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기든스의 구조화 이론을 비판하면서 체계이론을 대안으로 내놓았던 자신의 초기 연구에서 더욱 발전시킨 것이다.

 

가든스비판

기든스의 이중성 주장을 비판하면서 이원성 개념이 사회세계 분석에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부분과 사람의 이중성에 입각한 사고르는 둘 사이의 상호 영향을 해명할 수 없다.

 

형태발생, 문화, 행위

구조와 문화를 상대적 독립성을 인정하고 다루어야 한다.

형태발생 이론에서 초점은 구조적 조건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상호작용이 구조의 정교화로 이어지는 가에 있다. 문화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문화적 조건이 사회문화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어떻게 이것이 문화의 정교화로 이어지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의 주요 관심사는 바로 문화체계와 인간행위자간의 상호관계에 있다. 즉, 행위자에 대한 체계의 영향과 체계에 대한 행위자의 영향이다.

 

 

 

아비투스와 장

 

피에르 부르디외

 

부르디외는 객관주의와 주관주의 대립을 극복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목표라고 밝혔다. 소쉬르, 레비-스트로스, 구조적 마르크스주의 등을 객관주의로 분류한다. 객관주의 이론은 객관적 구조에만 초점을 두고 구조들을 구성하고 구조 안에서 인지하고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행위를 하는 행위자들의 사회구성의 과정을 무시한다고 비판한다.

객관적 구조를 무시하는 슈츠이 현상학, 블루머의 상징적 상호작용론, 가핑클의 민속방법론이 주관주의로 분류될 수 있다. 주관주의 이론이 행위에만 초점을 둔 나머지 구조를 무시한다고 비판한다.

객관주의-주관주의 딜레마를 비켜가기 위해 부르디외는 구조와 행위의 변증법적 관계의 산물로 간주하는 실천에 초점을 둔다.

부르디외는 사람들이 실재를 구성하는 방법과 구조 사이의 변증법적인 관계에 대한 관심을 두는 자신의 이론을 구성론적 구조주의, 구조주의적 구성론, 발생적 구조주의 등으로 불렀다.

부분적으로 구조주의를 받아들이고는 있다. 구성론적 입장을 받아들여 지각-생각-행위가 구성되는 과정과 사회구조의 발생을 다룬다.

 

아비투스

아비투스는 정신적 또는 인지적 구조로서 이것을 통해 사람들은 사회세계를 다루게 된다. 변증법적으로 말해 아비투스는 사회세계의 구조가 내면화된 산물이다. 사회세계의 어떤 위치에서 오랜 기간 놓여있는 결과로 얻어지는 것으로서 자리 잡은 위치의 특성이 어떠한가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슷한 아비투스를 갖는 경향이 있다. 아비투스는 집합적 현상이다.

부적절한 아비투스를 갖게 되어 부르디외가 히스테리시스라고 부른 정신 고통을 겪기도 한다. 

아비투스는 사회세계를 만들고 사회세계에 의해 만들어진다. 아비투스는 객관주의와 주관주의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탈출구이다.

아비투스와 사회세계를 매개하는 것은 실천이다. 실천을 통해 아비투스가 생산된다. 다른 한편으로 이는 사회세계를 만든 실천의 결과다. 실천이 아비투스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비투스는 역으로 실천을 통합하고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생각과 행위를 결정하지 않는다.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행위를 선택할지를 제시할 뿐이다.

아비투스가 구조처럼 작동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아비투스나 외부구조에 단순히 기계적으로 반응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예측불허의 새로움과 총제적 결정론의 극단 모두를 피할 수 있다.

 

장(field)

구조적이기 보다는 관계적이다. 장은 관계 내에 있는 객관적 위치들간의 연결망이다. 개인의 의식과 의지 외부에 존재한다. 사회세계에는 몇 개의 장이 있는데 구체적 논리를 갖고 있으며 모두 장 내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믿음을 만들어낸다.

투쟁의 장으로 본다. 위치를 보호하거나 개선하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위계를 만들어 내려고 동원하는 전략을 뒷받침하고 안내한다. 다양한 종류의 자본(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상징적)이 채택되고 배치되는 경쟁적 시장의 일종이다.

행위자들의 위치는 자본의 양과 상대적 중요성에 따라 결정된다.

자신의 운명과 남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본이다. 문화 자본이란 다양한 종류의 정당한 지식을 포함한다. 사회적 자본은 사람들 사이의 가치있는 사회적 관계로 구성된다. 상징자본은 명예나 위세로부터 나온다.

국가는 부르디외가 지칭한 상징적 폭력을 독점하기 위해 투쟁하는 장이다. 상징적 폭력은 주로 문화적 기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행사된다. 상징적 폭력은 교육제도를 통해서 행사된다. 권력자의 언어와 의미, 상징적 체계가 평민들에게 전달된다. 피지배자들에게 지배가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하고 자신들이 사회에서 행하는 짓을 모호하게 하는 등 권력자의 위치를 보호한다. 교육제도가 기본의 권력관계와 계급관계를 재생산하는데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본다.

 

구별짓기

집단에 따라 다른 선호를 갖는다. 문화가 과학적 연구의 정당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고 했다.

취향은 사회적 질서 안에 차지하는 위치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실천이다. 취향은 비슷한 선호를 가진 사람들을 통합함과 동시에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구별짓는다.

계급관계(특히 지배계급 분파의 내부)와 문화관계라는 두 개의 서로 연관된 장과 관련 있다. 취향은 장 내에서의 자기위치를 체험하고 확인하는 기회다. 상층계급에 속한 사람들의 취향은 하층계급 사람들의 것보다 사회적으로 더 잘 받아들여지게 할 수 있으며 하층계급의 취향을 용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

취향은 표면적인 의견과 말보다는 깊이 뿌리 박혀 있고 오래 지속되는 성향에 의해 형성된다. 이런 성향은 계급의 무의식적 단위를 만든다.

사회적 위치와 그 위치를 차지하는 행위자의 성향 간에는 강한 연관관계가 있다.

문화자본은 대체로 출신계급과 교육수준의 결과이다. 사람들은 자본을 차등적으로 벌게 되며 자신들의 위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애쓴다. 문화적 위치를 잃게 되면 경제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문화상품의 변화는 취향의 변화를 낳고 취향의 변화 또한 문화상품의 변화를 가져온다.

취향의 변화는 문화와 계급의 영역에서 대립되는 힘들 간의 투쟁에서 나온 결과이다. 투쟁의 핵심은 계급체계 안에 있다. 문화를 정의하고 나아가 전체 사회를 정의하려는 문화투쟁은 지배계급 안에서 다른 분파들 간의 끊임없는 투쟁을 반영하고 있다.

 

학문의 장

고등 교육의 구조는 학문의 논리에 의해 권력 장의 구조를 재생산 한다. 권력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인 학문의 구조는 선발과 쇠뇌를 통해 권력 장을 재생산한다.

 

 

 

일상생활의 식민화

 

하버마스

 

하버마스의 주요 초점은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행위에 맞춰져 있다. 자유롭게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그의 이론적 근거이자 정치적 목표이다. 일상세계의 식민화에 대한 그의 주요관심은 식민화가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어떻게 억누르는가에 대한 것이다.

생활세계의 식민화란 베버의 주제를 현대세계에 맞게 재조정 한 것으로서 형식적 합리화가 실질적 합리화에 의해 규정되었던 영역을 지배한다는 뜻이다. 마르크스와 베버의 이론적 뿌리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세계

내부적 관점을 나타낸다. 사회는 행위주체의 관점에서 이해된다.

생활세계와 의사소통행위를 보완적 개념으로 본다. 의사소통행위는 생활세계 안에서 나타난다.

생활세계의 합리화에 관심을 갖는다. 생활세계가 합리화 될수록 상호행위가 합리적 동기를 가진 상호이해에 의해 통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체계

체계는 생활세계에 그 뿌리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구조적 특성을 만들어 낸다. 구조가 발전하면서 생활세계와 점점 멀어져간다. 체계수준에서의 합리화도 점차로 차별화되면서 복잡해진다. 이런 구조들은 점점 더 자족적이 되며 그 힘이 커지면서 생활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합리적인 구조들은 의사소통하고 이해에 도달하게 하는 능력을 키우기는 커녕 오히려 이런 과정들을 외부에서 위협한다.

 

식민화

주요 관심사는 현대세계의 체계가 생활세계를 통제하게 되는 과정에 있다. 체계와 생활세계의 변증법적 관계가 파괴되고 후자에 대한 전자의 증가하는 권력에 관심을 둔다.

생활세계의 합리화는 의사소통행위에 있어서 합리성의 증대를 수반한다. 규범적 제약에서 벗어나 점점 더 일상 언어에 의존하게 된다. 사회적 통합은 점점 더 언어적 수준의 합의도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합리화의 결과로 언어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언어의 능력을 벗어나게까지 된다. 언어가 행위를 조절하지 않고 화폐와 권력이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된 것이다. 생활이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고 또한 관료화된다.

 

 

 

행위-구조와 미시-거시의 연결

 

근본적차이점

미국과 유럽학자간의 핵심적인 차이는 행위자에 대한 이미지다. 미국은 유럽이 관심을 두는 의식적이고 창조적인 행위에 공감하지만 무의식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거시-구조의 수준에서 유럽학자들은 사회구조에 초점을 맞춘다. 미국 사회학에서는 구조와 문화 모두가 미시-거시 통합 노력 속에서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서 거시-구조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구조기능주의이다. 구조기능주의는 사회구조에 관심을 두면서도 문화체계에 궁극적인 우선성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가장 중요한 영향은 구조주의로부터 왔다. 구조주의에서는 문화가 구조기능주의보다 훨씬 덜 중요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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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이론

 

행태주의

환경의 반응 혹은 과거의 결과와 현재 행동의 특징간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다.

과거의 결과에 따라 현재의 행동이 좌우된다.

보상(강화)와 처벌(비용)

 

합리적 선택 이론

행위자들에 초점

행위자들이 목적을 가지거나 의도적으로 행위

행위자들은 선호(가치,효용)을 가진다

선호의 우선순위에 따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위한다

제약: 자원의 희소성, 기회비용

 

티보와 켈리

권력과 의존성: 운명통제력, 행동통제력

비교 수준

결과 행렬

 

 

조지 호만스

 

사회적 행동을 심리학적 원칙을 가지고 설명하고자 하였다.

사회적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서 새로운 사회학적 명제는 필요하지 않다.

기초적인 사회적 행동을 보상과 비용에 입각하여 설명하는 교환 이론을 제시.

 

사회적 행동

행태주의 심리학과 기초적인 경제학(합리적 선택이론)에 기초

 

스키너의 <비둘기 연구>로부터

비둘기와 연구자 사이에는 상호성이 없기 때문에 이는 개별 행동이며 심리학 연구의 영역이다. 사회학자는 적어도 두 마리의 동물들 중의 하나의 행동이 다른 것들의 행동을 강화하거나 처벌하고 이에 따라 각자가 서로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행동을 연구할 것을 주장했다.

 

성공명제

사람들이 행하는 모든 행동들 가운데서, 특정인의 특정 행도에 대해 더 자주 보상이 주어질수록, 그 사람은 그 행동을 행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1) 교환 작용이 무작정 계속 되지는 않음

2) 보상간의 시간 간격이 짧을수록 행동의 반복 가능성이 높고 간격이 길수록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줄어듬

3) 간헐적인 보상이 규칙적인 보상(지루함)보다 반복된 행동을 하게 할 가능성 높음

자극명제

과거에 발생했던 특정 자극이나 자극들이 원인이 되어 특정인의 행동이 보상받았다면, 현재의 자극들이 과거의 자극들과 유사하면 유사할수록, 그 사람은 그 행동이나 그와 어느 정도 유사한 행동을 수행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가치명제

특정인의 행위 결과가 그에게 더 큰 가치를 가지면 가질수록, 그가 그 행위를 실행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보상과 처벌 개념 도입. 처벌은 비효율적인 수단.)

박탈-포만명제

특정인이 가까운 과거에 특정한 보상을 더 자주 받았을수록 더 이상의 어떤 단위의 보상도 그에게는 점차 덜 가치 있게

받아들여진다. -> 한 사람이 그의 행동이 결과로 얻게 되는 이익이 더 클수록 그는 그 행동을 실행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이익개념)

공격-승인명제

명제A: 한 사람이 그의 행위에 대해 기대했던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처벌을 받게 되면 그는 화를 내게 될 것이다. 그가 공격적 행동을 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고 그런 행동의 결과들은 그에게 더 큰 가치를 갖게 된다.

명제B: 한 사람이 그의 행위에 대해 기대했던 보상 특히 그의 기대보다 더 큰 보상을 받거나 그가 예상했던 처벌을 받지 않게 되면 그는 기뻐할 것이다. 그는 더욱 더 승인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 이고 그런 행동의 결과는 그에게 더 큰 가치를 갖게 된다.

합리성 명제

특정인이 대안적 행동들 중에서 특정 행동을 선택할 때 그는 그가 그 시점에서 파악하고 있는 그 행동의 결과의 가치에 그 결과를 얻을 확률을 곱한 값이 더 큰 행동을 선택할 것이다.

 

합리적인 이익 추구자로서 행위자에 대한 관점.

정신상태나 거대규모의 구조에 대해서는 취약.

 

 

피터 블라우

 

블라우의 목표는 개인과 집단간의 관계를 지배하는 사회적 과정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것.

기본 질문은 사회적 삶이 어떻게 점차로 개인들간의 연결관계의 복합구조로 조직화되는가.

교환과정 발달의 4단계

1)개인간의 교환

2)지위와 권력의 분화

3)정당과 조직

4)저항과 변화

 

블라우의 사회적 교환 개념은 타인으로부터 받는 보상 반응을 조건으로 하면서 거기에 의존하는 행위에 국한된다. 행위는 기대했던 반응이 나오지 않을 때 중단된다. 최초의 연결이 형성된 후 피차간에 제공하는 보상으로 인해 유대가 유지되고 고양된다. 보상이 부족할 경우 관계는 약화되거나 끊어진다. 교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항상 같은 정도로 서로에게 보상할 수 없다. 교환과정에 불평등이 존재하면 그 관계속에서 권력의 차이가 발생한다.

만일 한쪽 당사자가 상대방이 갖고 있는 무엇인가를 필요로 하지만 대가로 지불할 만한 것이 없을 때의 대안중 가장 장중요한 것은 일반화된 크레딧이다. 도와준 사람들은 도움받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하도록 이 신용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까지 호만스와 비슷한 입장)

사회구조는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것이지만 일단 사회구조가 출현하면, 사회구조는 상호작용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적인 존재가 된다.

집단 형성 초기에 구성원 사이에 벌어지는 경쟁은 집단의 지도자를 뽑기 위한 테스트로 작용한다. 가장 보상을 잘 제공할 능력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보상을 제공할 능력이 적은 사람은 지도자로부터 보상을 받기를 원하고 종속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한다. 보상을 제공할 능력이 더 뛰어난 개인이 지도자가 되며 이에 따라 집단이 분화된다.

호만스의 교환이론과 유사성이 있으나 블라우는 사회적 수준으로 분석을 옮겼다.

 

규범과 가치

복합적 사회구조를 매개하는 기제는 사회의 규범과 가치이다.

블라우는 가치합의에 초점을 두었다.

집단이나 집합체는 개인과 교환 관계에 있다.

 

 

리차드 에머슨

 

 

 

연결망 이론

 

원자론적 접근과 규범적 접근

원자론적 입장은 다른 행위자들로부터 고립되어 의사결정을 하는 행위자를 분석한다. 행위자의 개인적 속성에 관심을 가진다. 너무 미시적이고 행위자 간의 관계를 무시하기 때문에 거부한다.

규범적 접근은 문화와 규범과 가치를 행위자에게 내면화시키는 사회화 과정에 초점을 둔다. 사람들을 결속시키는 것은공통으로 가지는 아이디어들이다. 연결명 이론가는 이런 견해를 거부하고 객관적인 유대의 패턴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행동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믿음에서 나타나는 규칙성이 아니라 사람들과 집합체가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나타나는 규칙성을 연구하기를 원한다.

 

사회학자의 일은 사회구조를 연구하는 것이다. 가장 직접적인 연구 방법은 구성원들을 연결하는 유대의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다. 사회 체계의 복잡한 표면 아래에 있는 규칙적인 연결망 유형을 탐색한다. 행위자와 행동은 구조에 의해 제약받으며 연구의 초점 역시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행위자가 아닌 구조적 제약에 있다.

 

연결망 이론은 미시적 구조에서부터 거시적 구조까지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행위자는 사람일 수도 집단이나 기업이거나 사회일수도 있다.

 

그라노베타

미시적 수준에서의 연결을 구체적인 개인적 관계와 그런 관계들의 구조에 배태되어 있는 행위라고 설명한다.

행위자마다 귀중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약한 유대의 힘

약한 유대는 강한 유대가 있는 두 집단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약한 유대가 없는 개인은 강하게 짜여진 집단내에서 고립될 수 있고 외부 사회나 다른 집단들 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다. 약한 유대는 고립을 방지하고 개인들이 외부 사회와 더 잘 통합될 수 있도록 해준다.

 

 

 

 

합리적 행위 이론

 

제임스 콜만

 

콜만은 사회학이 사회 체계를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거시적인 차원이 아닌 개인에 의해서 설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한 예로 자료가 대개 개인적 수준에서 수집되고 난 다음 체계 수준으로 집계되거나 구성되기 때문이다. 또 개인적 수준에서 사회변동을 만들어내는 개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사회 이론이란 단지 학문적인 것이 아니라 개입을 통하여 사회에 영향을 주어야만 한다.

개인은 의도적으로 목표를 위하여 행동하는데 이 목표는 가치나 선호의 의해서 형성된다.

두 가지 핵심 구성 요소는 행위자와 자원이다. 자원이란 행위자가 통제할 수 있고 관심 있는 것들을 말한다.

미시-거시 이슈에 대한 콜만의 초점은 어떻게 개인의 행위들이 체계 수준의 행위로 이어지는가이다.

 

규범

규범은 규범을 준수함으로써 생기는 이익과 위반함으로써 생기는 손해를 인식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시작되고 유지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도에 대한 통제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는데 이 과정에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통제를 획득한다.

각자 홀로 가지고 있던 통제가 행위자 전체 집단에게 널리 분포되고 이들이 이 통제를 행사한다.

자신에 대한 통제를 부분으로 포기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부분적 통제를 얻음으로써 그들의 효용을 극대화한다.

규범은 미시적 수준의 목적 지향적 행위 때문에 생겨나는 거시적 수준의 현상이다. 일단 형성되면 규범은 제재를 통해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행위는 촉진할 것이고 어떤 행위는 억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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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근원

 

실용주의

기본전제

(1)실제현실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창조해 가는 것

(2)유용하다고 입증된 경험에 근거하여 세상에 대한 지식을 형성해간다

(3)사회적 혹으 물질적 대상을 그 유용성에 따라 정의한다

(4)행위자들을 이해하려면 그들의 실제 생활을 이해해야만 한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영향을 끼친 점

행위자와 세상 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것

행위와 세상 양쪽 다 고정적인 구조가 아니라 동적으로 변화한다고 생각한 점

행위자가 세상을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점

 

심리적 행동주의

 

 

 

조지 허버트 미드

 

사회적인 것의 우위

전통적인 사회심리학은 사회적 경험을 설명하기 위해 개인 심리학에서 출발한다. 이와는 반대로 미드는 항상 사회적 경험을 이해하는데 있어 사회적 세계에 우선권을 주었다.

우리는 집단에 속한 개인들의 개별적인 행위에 의해서 조직화된 사회집단의 행위를 설명하기보다는 사회집단의 행위 그 자체를 설명하고자 한다. 사회심리학에 있어서는 부분이 전체에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부분에 우선한다.

 

행위

미드 이론의 근본적인 단위. 행동주의적 접근. 자극과 반응에 초점.

자극을 충동이나 명령으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를 위한 하나의 사건 혹은 기회로 인지한다.

충동-지각-조작-완료

 

제스추어

 

의미있는 상징

인간의 사고가 가능한 것은 오직 의미있는 상징, 특히 언어를 통해서이다. 미드는 사고를 단순히 제스추어라는 수단에 의한 자신과의 내면화되고 암시적인 대화라고 규정하였다. 사고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과 같다. 사고는 자신에게 말하는 것을 포함한다.

상징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정신과정과 마음

지능

인간의 성찰적인 지능에서 중요한 것은 일시적으로 행위를 억제하거나 자극에 대한 반응을 늧출 수 있는 능력이다.

의미

의미는 사회적 행위에 있다. 의미는 주어진 인간 유기체의 제스추어와 이 제스추어가 또 다른 인간 유기체에게 보여졌을 때 이 유기체의 다음 행동간의 관계 안에서 생겨나고 위치한다. 만약 그 제스추어가 주어진 유기체의 다음 행동을 상대편에게 보여준다면 그 때 그 제스추어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정신

정신은 개인 내부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현상이다. 정신은 사회적 과정속에서 발생하고 발달하며 과정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사회적 과정은 정신의 산물이 아니라 정신에 선행한다.

 

자아

자아는 자신을 객체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자아는 주체와 객체 모두가 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다. 자아는 사회적 과정과 인간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전제로 한다. 자아는 사회적 행위나 사회관계를 통해 생겨나므로 갓 출생한 유아는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자아를 갖기 위해 개인은 그들 자신의 외부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을 평가할 수 있게 되고 객체화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다른 사람과 똑같은 경험적인 영역에 놓아야 한다.

사람들은 그들 자신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없다. 단지 다른 사람의 위치에 놓고 그 위치에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식의 간접적인 방법만을 사용할 수 있다.

(1)아동의 발달

놀이단계

역할놀이를 통해 주체인 동시에 객체가 될 수있는 능력을 갖추고 자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게임단계

개별 역할을 넘어 역할 상호간의 명확한 관계를 이해하게 된다. 조직화과 시작되고 명확한 인성이 발현되기 시작한다. 조직화된 집단에서 기능할 수 있게 되고 집단에서 할 일을 결정하기 시작한다.

(2)일반화된 타자

일반화된 타자는 전체 공동체의 태도를 말한다. 일반화된 타자의 역할을 취할 수 있는 능력은 자아에 있어 필수적이다. 조직화된 사회 집단의 태도를 지니고 그 집단이 관련된 조직화되고 협력적인 사회적 행동 혹은 그러한 일련의 활동을 취할 수 있는 한에서만 비로소 완전한 자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일반화된 타자의 역할을 취하는 거은 개별적인 타자의 역할을 취하는 것보다 한층 더 추상적인 사고나 객체화를 가능케 한다.

자아를 갖기 위해 사람은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야 하고 공동체에 공통적인 태도에 의해 인도되어야 한다. 

(실용적인 관점)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아는 개인으로 하여금 큰 사회에서 보다 효율적인 구성원이 될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은 자아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그들에게 기대되는 행동을 할 수가 있다. 자아는 전체로서의 사회안에서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 개개인들이 그들에게 기대되는 행동을 하게 되므로 집단은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된다.

 

I와 Me

I

타자에 대한 개인의 즉각적인 반응. 계산불가능하고 예측불가능한 창의적인 측면.

사회적 과정에서 신비함의 주된 원천

가장 중요한 가치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

모두가 추구하는 어떤 것, 자아의 실현을 구성한다

우리가 명백한 인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I"이다. 

원시사회에서 사람들은 "me"에 의해 더 많이 지배된 반면 현대 사회에서는 보다 거대한 "I"의 요소가 존재하는 역사 속에서 진화론적 과정을 발견하였다.

I는 미디의 이론적 체계에 역동성과 창조성을 부가하였다. 이 개념이 없었다면 미드의 행위자는 전적으로 외적, 내적 통제에 의해 지배되는 존재에 불과하였을 것이다.

Me

관습적이고 습관적인 개인.

I가 사회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me"는 개인으로 하여금 사회 세계에서 순응적으로 살 수 있게 해준다.

 

 

쿨리

거울자아

우리의 자아가 갖고 있는 생각이 남의 정신에 어떻게 비추어 질 것인가 하는데 관한 특정의 상상을 말한다. 우리의 자아감정은 다른 사람의 정신에 비추어진 우리의 모습에 의해 결정된다.

 

 

어빙 고프만

 

연기론

고프만은 자아를 행위자의 소유물로 보지 않고 오히려 행위자와 청중간의 연기를 통한 상호작용의 산물로서 인식하였다. 자아는 제시된 무대장면에서 발생한 연기의 결과이다. 자아는 연기에 의한 상호작용의 산물이기 떄문에 그것은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방해에 약하다. 고프만의 연기론은 그러한 방해가 예방되거나 극복되는 과정에 관심을 둔다. 고프만은 연기의 우발성에 관해 관심을 갖고 많은 논의를 하였지만 대부분의 연기는 성공적이라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인상관리

개인들은 상호작용할 때 남들에 의해 수용될 특정한 자아의 한 부분을 보이길 원한다. 행위자들은 청중 앞에 나설 때 자신감이 충분히 강해서 청중들이 행위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행위자를 정의하게 하기를 바란다. 행위자들은 또한 관객이 이로 인해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에 따르게 되기를 원한다. 고프만은 이러한 자신의 핵심적인 관심사를 인상관리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무대전면

무대전면에서 일어나는 연기는 훨씬 고정적이고도 일반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프만은 무대전면을 무대장치와 무대장비로 더욱 세분화시켰다. 무대장치는 행위자들이 연기를 할 경우 일상적으로 거기 있어야 할 물리적 배경을 말한다. 무대장비는 표현장비들을 뜻하는데 관객은 장비에 의거하여 연기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연기자들이 장비를 차리고 무대로 나갈 것을 기대한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무대전면에서 자신들의 이상화된 모습을 표현하려고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어떤 면들을 감추려고 한다고 주장하였다.

연기의 상호작용적 특성을 드러내는 몇가지 측면이 있다. 배우들은 수행하고 있는 연기의 유일하거나 가장 중요하다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한다. 또 하나는 연기자가 관객과 갖는 관계나 연기 자체에 독특한 그 무엇이 있다는 생각을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를 들 수 있다.

신비화

배우들을 종종 자신과 관객간의 접촉을 제한하여 연기를 신비화하는 경향이 있다. 일정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여 관객에게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고자 노력한다. 관객측에서도 종종 연기자로부터 거리를 유지하여 연기에 대한 신뢰성을 상실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한다.

 

인상관리

일반적으로 인상관리는 의도된 행위뿐만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몸짓, 부적당한 강요 그리고 실수와 같은 일련의 예기치 않은 행위들에 대처하는 일을 말한다. 고프만은 그러한 예기치 않은 문제들을 다루는 다양한 방법들에 관심을 가졌다.

역할거리

고프만은 개인이 주어진 역할을 받아들이는 정도에 관심을 가졌다. 그가 생각하기에는 무수히 많은 역할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주어진 역할에 완전히 몰두하지는 않는다. 역할 거리는 개인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역할들에서 자기 자신들을 분리시키는 정도를 말한다.

낙인

고프만은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모습, 즉 당위적인 사회적 정체성과 실제로 있는 모습, 즉 실제적인 사회적 정체성 간의 괴리에 관심을 가졌다. 두 정체성 간에 괴리를 갖고 잇는 사람은 누구나 낙인이 찍히게 된다. 낙인에서는 낙인찍힌 사람과 정상인간의 연기론적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낙인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이미 불신 당한 낙인은 차이점이 관객에게 이미 알려졌거나 또는 그들에게 명백하게 나타난다고 추측한다.(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차이, 장애인등) 그에 반해 평판이 나빠지게 하는 낙인이란 그 차이점들이 관객에게 알려지지도 않고, 그들에 의해 파악될 수도 없는 경우이다.(질환보유,동성애자등). 이미 불신당한 낙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직면하는 문제는 그 문제를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에 의해 나타나는 긴장을 처리하는 일이다. 평판이 나빠지게 하는 낙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직면하는 문제는 관객이 그 문제를 알지 못하도록 정보를 관리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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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버클리

 

(1)보편 언어 제공

(2)이론적 다층성 확보

(3)관계망에 주목

체계이론의 핵심 주제는 부분들의 복잡한 관계가 전체의 문맥으로부터 벗어나서 분석될 수 없다는 것이다. 체계이론가들은 사회나 다른 복합적인 거대체계가 단순히 단편적인 사회적 사실을 모아놓은 것이라는 생각에 반대한다. 그 대신 그들이 강조하는 것은 사회체계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차원의 관계망과 과정이다.

(4)사회문화적 체계의 모든 측면을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의 네트워크로 보는 경향

(5)통합적

 

 

 

니콜라스 루만

 

루만은 파슨스의 구조 기능주의와 일반 체계이론을 결합시킨 사회학적 접근을 시도하였으며 인지 생물학과 사이버네틱스 개념을 도입하였다. 루만이 보기에 파슨스의 방법은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파슨스는 자기준거 능력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우연성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루만은 파슨스의 약점을 지적하고 자기준거와 우연성을 강조하는 이론틀을 발전시켰다.

체계의 핵심은 체계와 외부환경의 구분에 있다. 체계는 언제나 외부환경보다 덜 복합적이다. 한 체계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물리적 환경, 다른 종류의 체계들을 포함하는 외부환경과 맞닿아 있다. 체계에서는 이러한 복합성이 매우 단순한 형태로 표현된다.

체계는 복합성을 단순화해야 한다. 외부환경을 그대로 가져온다면 체계가 가지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실제크기와 똑같은 지도의 예) 단순화하기 위해서는 선택이 요구된다. 이러한 선택은 무엇이 필수적인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우연성이 개입하고 위험 부담을 갖게 한다.

 

 

자생

 

 

사회와 심리체계

루만은 사회가 하나의 자생하는 체계라고 주장했다. 자생하는 사회는 네 가지 요건, (1)그것의 기본요소를 생산한다는 것, (2)영역을 설정하고 내부구조를 형성한다는 것, (3)자기준거적이라는 것, (4)폐쇄적이라는 요건을 충족시킨다.

사회 구성원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회를 준거한다. 심리적 의미체계의 요소는 개념적 재현이고 사회적 의미체계의 요소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이중적 우연성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방식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는 것과 그것이 수용되는 방식은 동시에 수용자의 해석과 평가에 의존하다는 모순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규범과 역할기대는 커뮤니케이션의 해석을 발전시킨다.

 

사회체계의 진화

진화는 시행착오의 과정이다. 진화의 결과는 미리 정해진 목표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는다. 루만의 논리에 따르면 진보는 있을 수 없는 개념이다. 이것은 파슨스의 진화하는 세계라는 개념과 구별된다.

 

분화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외부환경의 복합성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 분화의 과정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모든 분화된 체계에는 두 가지 종류의 환경이 있다. 하나는 모든 하위체계에 공통적인 환경이고 다른 하나는 각각의 하위체계에 대해 다른 내부환경이다. 체계의 내부 환경에서는 각각의 하위체계들이 모두 입장이 다르다. 이것이 고도로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내부환경을 만들어낸다.

체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분화는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체계는 외부환경의 관계에서 자기의 영역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부환경의 복합성에 의해 압도되거나 붕괴되거나 사라지게 된다. 체계는 자기를 보존하기 위해 외부환경의 변이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분화 과정은 체계의 복합성을 증진시키는 하나의 수단이다.

분절적 분화

계층적 분화

중심-주변 분화

기능적 체계의 분화

분화 중에서 가장 복합적인 형식이며 현대 사화에서 지배적이 형태이다. 기능적 분화는 계층적 분화보다 좀 더 유연하지만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전체 체계가 심각한 생존의 위기에 빠지게 된다. 

코드

코드란 체계의 요소와 체계에 속하지 않는 요소를 분별하는 방식이다. 코드는 기능적 체계의 기본적 "언어"이다. 특정한 코드를 사용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코드가 보편화된 체계의 일부분이 된다.

코드는 가능한 커뮤니케이션의 종류를 한정한다.

루만의 체계이론에서는 한 체계가 다른 체계의 코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한 체계의 코드를 다른 체계의 코드로 번역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체계는 폐쇄적이며 그것은 오직 자신의 환경에서 발생하는 일에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능적 분화의 문제점

기능적 체계가 획득한 높은 수준의 독립성의 결과는 사회 전체로 볼 때는 동시에 높은 수준의 취약점이 된다.

기능적 체계는 외부환경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과잉 또는 과소 대응을 낳는다. 과소 대응이라는 것은 코드를 통해 해석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서 체계가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복합적으로 상호의존된 기능적 체계에서는 한 체계의 요구에 대한 대응이 다른 체계에 어던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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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루카치 <역사와 계급의식>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대한 루카치의 중요한 공헌은 물화와 계급의식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물화

상품은 기본적으로 사람들 간의 관계이지만 사람들은 그것이 사물의 특성을 띄며, 객관적인 형태로 발전한다고 믿게 된다.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지만, 자신들이 상품을 생산하고 가치를 부여한다는 사실을 잊는다. 가치는 행위자들로부터 독립적인 시장에 의해 생산되는 것처럼 보여진게 된다. 상품에 대한 물신주의란 자본주의 사회의 행위자가 상품과 판매시장을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존재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과정을 말한다. 마르크스의 상품의 물신주의라는 개념이 루카치의 물화 개념의 기초였다.

상품의 물신주의가 경제 제도에 국한된 개념인데 반해 루카치는 물화 개념을 국가, 법 그리고 경제부문을 망라한 사회전체에 적용한다. 사람들은 사회구조가 자체의 생명력을 갖는다고 믿게 되며 그 결과 사회구조는 객관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물화는 자본주의 단계에 국한되어 있었으며 베버와 짐멜과 같은 피할 수 없는 인류의 운명으로 생각되지는 않았다.

 

계급의식과 허위의식

계급의식이란 사회의 동일한 계급적 지위를 점유하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신념체계를 말한다. 계급의식은 개인의식의 총합이나 평균이 아니다. 생산체계에서 유사한 위치를 점하는 사람들의 집단적인 속성이다. 계급의식은 그에 앞서 허위의식 상태가 존재하는다는 의미를 필연적으로 함축한다. 자본주의에서는 진정한 계급적 이해관계를 분명히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다. 계급의식이라는 개념에는 특정계급이 계급 조건에 제약되어 그들이 처한 사회역사적이고 계급적인 조건을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내포되어 있다.

역사상 존재했던 대부분의 사회계급은 허위의식을 극복하지 못했고 계급의식 획득에도 실패했다. 자본주의 이전 사회에서는 다양한 요인이 계급의식의 성장을 가로막았다. 사회계급이 계급의식을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다. 

 

 

 

안토니오 그람시

 

그람시는 엘리트주의 개념을 도입하여 혁명적 이념은 지식인들에 의해 만들어져서 대중에게로 확산되고 또한 대중에 의해 실천으로 전환된다고 보았다. 대중은 이념을 만들어낼 수 없으며 이념에 대한 신념의 형식으로만 기여할 수 있을 뿐이다. 대중은 존재를 자각하지 못하며 엘리트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헤게모니

그람시는 헤게모니를 지배계급에 의해 행사되는 문화적 지도력이라 규정한다. 그람시는 자본주의 분석에서 일부 지식인들이 자본가의 이익을 위하여 어떻게 문화적 지도력과 대중의 동의를 획득하는지를 알고 싶어했다. 헤게모니 개념은 자본주의에서의 지배를 이해하는 것 뿐 아니라 혁명에 관한 그람시의 입장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혁명을 통해 경제와 국가기구에 대한 통제력을 장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사회의 여러 부분에 대한 문화적 지도력을 획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비판이론

사회생활과 지적 생활의 다양한 측면들에 대한 비평이자 사회의 본성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프랑프푸르트 학파

 

 

위르겐 하버마스

 

하버마스는 저작 잔반에 걸쳐 목적 합리적 행위와 의사소통 행위의 구분하여 특징짓는다.

목적-합리적행위를 도구적 행위와 전략적 행위로 구분한다.

도구적 행위 :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을 합리적으로 계산하는 한 사람만의 행위자가 관련된다.

전략적 행위 : 목적추구를 위해 협력적으로 목적 합리적 행위를 하는 둘 또는 그 이사으이 행위자가 관련된다. 

두 행위는 모두 최상의 도구 획득을 목적으로 한다.

 

하버마스가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의사소통 행위이다. 목적합리적 행위의 목적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인데 반해 의사소통 행위는 의사소통 상의 이해를 이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버마스는 의사소통을 왜곡하는 사회구조에 관심을 둔다. 하버마스는 프로이드를 도입하여 정신분석학이 왜곡된 의사소통에 관한 이론의 하나로서 개인들이 왜곡되지 않은 방시긍로 의사소통할 수 있게 하는데 집중한다고 보고 있다. 

 

합리화

(마르크스와 베버의 영향) 목적 합리적 행위의 합리화라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의사소통 행위를 합리화하는 것이다. 의사소통 행위의 합리화는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진 의사소통, 즉 자유롭게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에서의 합리화는 의사소통에 대한 제약들의 제거를 내포한다.

사회규범의 수준에서의 합리화는 규범적인 억압과 경직성을 감소시켜 개인의 유연성과 성찰성을 증대시키게 된다. 이처럼 새롭게 덜 제약적인 또는 비제약적인 규범체계의 개발이 하버마스의 사회진화이론의 핵심에 위치하고 있다. 하버마스에게는 새로운 생산체계 대신에 합리화가 새롭고 덜 왜곡된 규범체계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진화의 종착점은 합리적인 사회다.

 

의사소통

하버마스는 의사소통 행위와 담화를 구별한다.

의사소통 행위 : 일상의 삶속에서 이루어진다.

담화 : 경험과 행위에 맥락에서 벗어나 있으면서 그 구조상 다음 사항들이 보장되는 의사소통의 형태이다. (1) 주장, 권고, 또는 경고가 우열없이 동등하게 인정된 타당한 주장들만이 토론의 대상이면서 (2) 의문시되는 타당성 주장들을 검증하는 목적과 연관되지 않는 한 참여자와 주제와 기여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3) 더 나은 주장이 갖는 영향력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되지 않으면서 (4) 진실에 대한 협조적인 탐구의 동기 외에는 어떤 동기도 배제된다.

이론적으로 담화에는 보다 나은 주장이 자연스럽게 승리하게 되는 "이상적인 발화 상황"이 존재한다. 

 

 

 

신마르크스주의 경제사회학

바란과 스위지

브레이버만

포스트포디즘

 

 

역사 지향의 마르크스주의

 

임마누엘 월러스틴

 

월러스틴은 기존 마르크스주의 사상가들과 다른 분석단위를 선택하였다. 정치 또는 문화적 경계에 제한되지 않는 노동 분업체계를 가진 하나의 광범위한 경제적 단위에 주목했다. 세계체계는 자기 완결적인 하나의 사회체계로서 일련의 경계와 한정된 생애주기를 갖는다. 내부는 다양한 사회구조와 구성 집단으로 이루어진다. 체계는 본질적으로 서로 긴장관계에 있는 다양한 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력들은 항상 체계를 해체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월러스틴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두가지 형태의 세계체계만이 존재했다. 고대 로마와 같은 세계제국과 근대의 자본주의ㅣㅁ하게 차ㄱ 세계경제가 그것이다. 세계제국이 정치군사적 지배에 기반했다면 세계경제는 경제적 지배에 의존한다. 세계경제는 여러가지 면에서 세계제국보다 안정적이다. 자본주의 세계경제는 그 기반이 훨씬 광범위하고 경제를 안정시키는 과정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중심부와 주변부, 반주변부

중심부 : 자본주의 세계경제를 지배하면서 체계내의 여타 지역을 착취한다.

주변부 : 중심부에 원료를 공급하면서 중심부에 의해 심하게 착취당하는 지역들로 구성된다.

반주변부 : 중심부와 주변부를 제외한 잔여범주로서 착취하는 지역과 착취당하는 지역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지역들을 망라한다.

중요한 점은 착취적 국제 분업관계는 국가 경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세계적 규모의 경제적 노동 분업에 의해 규정된다는 사실이다.

세계경제체제의 기원은 1450~1640년 사이의 시기로 본다. 체계의 형성이 갖는 의미는 정치군사적 지배가 경제적 지배로 변화했다는 점이다. 월러스틴은 경제가 정치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덜 원시적인 지배수단이라고 보았다. 경제적 착취는 하층으로부터 상층으로의 주변부에서 중심부로의 다수에서 소수에로의 잉여의 흐름을 증대시키는 것을 가능케 한다. 근대 자본주의는 세계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기반을 제공했는데 이는 하나의 통합된 정치구조의 도움이 없이도 성취되었다. 정치적 착취에 동원되는 원시적인 책략들에 비해 자본주의는 경제적 잉여를 산출하는데 있어서 보다 효과적이다. 

월러스틴은 봉건주의의 몰락으로부터 자본주의 세계경제가 발흥하기 위해 다음 세가지가 필수적이었다고 주장한다.

1) 탐험과 식민화를 위한 지리적 팽창

2) 세계경제의 각 부문에서의 상이한 노동통제 방식들의 개발

3) 세계경제의 중심부 국가들로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국가들의 발전

 

지리적 팽창

자본주의는 전세계에 걸쳐 균등하게 발전하지 않았다. 자본주의체계의 결속력은 궁극적으로 자본주의의 불균등한 발전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국제적 노동 분업 구조의 세 부분들은 각각은 노동통제의 양식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다. 중심부는 자유 노동력을 확보하고 있었고 주변부는 강제노동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었으며 반주변부는 소작 중심이었다. 월러스틴에 의하면 숙련노동자를 위한 자유로운 노동시장에 의해 지배되었던 핵심부와 주변부에서의 덜 숙련된 노동자를 위한 강제적인 노동시장의 존재가 자본주의를 가져온 주요한 요인이다. 이러한 결합이 자본주의의 본질이다.

중심부는 영토를 확장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전문화되었다. 주변부는 정체되었으며 월러스틴이 '단일문화'라 부르는 미분화된 단일초점의 사회로 더욱 더 변해갔다.

중심부는 무력의 독점을 정당화함으로써 강력한 정치체계를 발전시켰던데 반해 주변부에서는 약한 국가가 형성되었다.

 

 

 

포스트마르크스주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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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카

,

구조 기능주의

 

합의이론과 갈등이론

합의이론

합의이론 중 하나가 구조기능주의 이론이다.

공유된 규범과 가치를 사회의 기초로 보면서

암묵적 동의에 기반을 둔 사회 질서에 초점을 맞추며

사회변동을 완만하고 질서정연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갈등이론

특정 사회집단에 의하여 다른 사회 집단에 이루어지는 지배에 대한 강조를 하면서

사회 질서를 지배집단에 의한 조작과 통제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며,

피지배집단이 지배집단을 전복시킴에 따라 사회변동이 급진적이고 무질서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기능주의 계층론

데이비스와 무어는 사회에서 기능적으로 더욱 중요한 지위에 관심을 가졌다. 계층 체계 내에서 서열이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것은 덜 즐겁지만 사회의 존속을 위해서는 더 중요하고 가장 많은 능력과 재능을 필요로 한다고 가정한다. 필요한 만큼의 사람들이 서열이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차지하게 되는 개인들이 성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회는 이러한 지위에 대해 충분히 보상을 부여해야 한다.

기능주의 계층론에 대한 기본적인 비판은 기능주의 계층론이 권력, 위신, 돈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특권적인 지위를 단지 영속화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능적인 지위들의 사회적인 중요성에 있어 차이가 난다는 생각은 지지하기 어렵다. 일례로 간호사가 영화배우보다 사회에서 더 기능적으로 중요할지도 모르지만, 이들은 영화배우보다 훨씬 더 적은 권력, 위신, 수입을 가진다. 실제로 높은 수준의 지위를 충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족한가 하는 문제도 있다. 높은 서열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 기득권층은 총원을 제한하여 권력과 수입을 유지하려 한다.

 

 

파슨스

AGIL 기능이란 체계의 요구 혹은 요구들을 충족시키려는 활동의 복합체

Adatation 적응 : 체계는 외부 상황의 절박한 요구에 대처해야 한다. 환경에 적응하고 체계의 요구에 환경을 적응시켜야 한다.

Goal attainmnet 목표달성 : 체계는 그것의 주된 목표들을 정의하고 성취해야 한다.

Integration 통합 : 구성 요소들간의 상호관계를 통제해야 한다. A-G-L간의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

Latency 잠재성 또는 Pattern maintenance 유형유지 : 개인들의 동기와 동기를 유발하고 지속시키는 문화 유형을 제공, 유지, 갱신해야 한다. 

하나의 (행위) 체계가 존속하기 위해서 이 네 가지 기능이 수행되어야 한다.

L 잠재성     I 통합
  문화체계 사회체계  
  행동 유기체 인성체계  
A 적응     G 목적 달성

행위체계

각각의 더 낮은 수준들은 더 높은 수준들에 필요한 조건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더 높은 수준들은 더 낮은 수준들을 통제한다.

 

행위자와 사회체계

사회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화와 사회화의 과정이다. 성공적인 사회화 과정에서 이러한 규범과 가치들은 내면화된다. 행위자들이 보통 사회화 과정에서 수동적인 수령인이라고 가정했다. 사회화는 욕구-성향이 사회체계로 아이들을 구속시키는 보수적인 과정으로 개념화되며 사회화는 욕구-성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창조성의 여지는 없다. 파슨스는 사회화를 일생동안의 경험으로 본다. 보다 구체적인 사회화 경험의 연속에 의해 일생에 걸쳐 보완되어져야만 한다. 체계는 사회통제가 제한적으로만 사용될 때 가장 잘 작동한다. 탄력적인 사회체계는 어떠한 일탈도 수용하지 못하는 약한 체계보다 강하다.

파슨스의 주요관심은 체계 내의 행위자보다는 전체로서의 체계였다. 행위자가 어떻게 세계를 창조하고 유지하는가가 아니라 체계가 행위자를 어떻게 통제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문화체계

문화는 행위체계를 결합시키는 주요한 요소이다. 문화는 행위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매개하며 인성과 사회체계를 통합한다. 문화는 주로 상징적이고 주관적이기 대문에 하나의 체계에서 다른 체계로 쉽게 전달될 수 있다. 

 

 

 

로버트 머튼

 

집단, 조직, 사회, 문화에 초점을 맞춘다. 구조 기능주의자들은 개인적인 동기보다는 사회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기능주의자들이 주로 전체로서의 사회에 관한 분석만 했다면 머튼은 조직, 제도, 집단도 역시 분석 대상임을 밝혔다.

 

역기능 : 구조 또는 제도들이 사회체계의 다른 부분들의 유지에 기여할 수 있던 것과 같이 또한 부분들에 대해 부정적인 결과를 가질 수도 있다.

무기능 : 고려 대상인 체계와 아무 관계가 없는 결과

명시적 기능 : 의도된 기능

잠재적 기능 : 의도하지 않은 기능

 

머튼은 구조가 전체 체계에 대하여 역기능적이면서도 계속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것이 사회체계의 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능적이기 때문이다. 

 

일탈은 문화적 가치와 그 가치의 달성을 위한 사회-구조적인 수단간의 괴리에 의해 발생한다. 문화와 구조간의 괴리는 사회에서 일탈을 야기하는 역기능적인 결과를 가진다. 

 

데이비스와 무어가 계층화된 사회에 대해 찬성했다면 머튼의 연구는 구조 기능주의자가 사회 계층에 대해 비판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판

역사를 적절히 다루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몰역사적이다. 구조 기능주의는 인류학자의 역사적 진화론적인 접근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었다. 인류학자들의 초기 단계의 서술은 매우 추론적이었으며 후기에는 살고 있는 사회를 이상화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초기 구조 기능주의자들은 인류학적 연구의 초론적 특성과 자민족 중심적인 성향을 극복하고자 했다.

사회변동 과정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없다

변동과정보다는 정태적인 구조를 훨씬 더 많이 다룰 것 같아 보인다. 사회의 모든 요소들이 전체로서의 체계뿐만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는 것으로 본다. 그렇기에 이런 요소들이 변동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기는 어렵다. 구조 기능주의자는 갈등을 반드시 파괴적인 것으로, 사회의 테두리 밖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구조 기능주의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다.

구조 기능주의가 역사, 변동, 갈등을 다룰 수 없다는 총체적인 비판은 구조 기능주의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하게 했다. 구조 기능주의에 결정적이면서도 구조 기능주의의 이론의 보수적 지향을 이끄는 것은 개별 행위자의 수동적인 모습이다. 규범적인 체계가 사회의 엘리트들에 의해서 보급되는 이데올로기 체계로 간주되는 것이 더 나아보이는데도 규범적인 체계는 전체 사회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갈등 이론

 

 

갈등 이론은 부분적으로는 구조 기능주의에 반발로 발전하였다. 갈등 이론은 사회갈등에 관한 마르크스와 짐멜의 연구와 같은 다양한 기원이 있다.           

 

기능주의의 전환으로서의 갈등이론

기능주의에서 사회는 정태적이거나 동태적 균형상태에 있을 따름이다. 사회의 정연한 질서가 강조되며 사회 내의 모든 요소가 안정성에 기여한다고 본다. 사회는 규범, 가치, 공통된 도덕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유지된다. 

갈등 이론에서 사회는 변동 과정의 영향을 받는다. 갈등주의의 시각에서는 사회 체계의 모든 곳에서 분쟁과 갈등을 본다. 붕괴와 변동에 기여하는 많은 사회적 요소들을 본다. 사회 내의 모든 질서는 정상에 있느 구성원들이 다른 구성원들을 강요하는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사회 질서 유지에 있어서의 권력을 역할을 강조한다.

 

 

 

랄프 다렌토르프

 

다렌도르프는 사회학 이론이 갈등이론과 합의이론 두 가지로 나뉘어야 한다는 입장의 주요 대변자였다. 사회가 갈등(이론)과 합의(이론)의 양자 없이 존재할 수 없고 이 둘은 서로에 대한 필요요건이라고 보았다. 합의가 우선되지 않는다면 갈등이 있을 수 없지만 갈등은 합의와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능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사회체계는 자발적인 협력이나 일반적인 합의 또는 그 두가지에 의해 유지된다. 갈등 이론가들에게 있어 사회체계는 "강제된 구속"에 의해 유지된다. 사회 내의 어떤 지위는 그 밖의 다른 지위에 대한 권력과 권위가 위임되어 있다. 권위의 차별적 분배가 "변함없이 조직적인 사회 갈등을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권위

사회의 다양한 지위는 상이한 권위를 가진다. 권위는 개인에 속한 것이 아니라 지위에 속한다. 갈등의 구조적 기원은 지배 또는 정복의 기대가 부여된 사회적 역할의 배치에서 찾아야 한다.   

권위는 항상 지배와 종속 모두를 암시한다. 권위적 지위에 있는 사람은 피지배자를 통제하도록 기대된다. 심리적 특성 때문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지배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 역시 사람이 아닌 지위에 부여된 것이다. 

사회는 결사체라는 수많은 단위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은 한 결사체에서는 권위 있는 지위를 다른 결사체에서는 종속적인 지위를 점할 수 있다. 권위는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권위는 사람이 아닌 지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해관계

권위 있는 지위의 사람들과 종속적 지위의 사람들은 내용과 방향에 있어서 상반되는 이해관계를 갖는다. 양쪽 집단은 공통의 이해관계에 의해 정의된다. 다렌도르프는 매우 심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이해관계 조차 기본적으로 거시적 현상이라는 생각을 확고히 했다.

 

유사집단

유사집단은 동일한 역할과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위 담당자들의 조직체이다. 유사집단의 이익집단의 충원 토대이다. 모든 이익집단들 중에서 집단 갈등에 실제로 참여하는 갈등집단이 나타난다. 다렌도르프는 이해관계, 명시적 이해관계, 유사집단, 이익집단, 갈등집단의 개념들이 사회 갈등을 설명하는 기본이 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여기에 여러 사회적 조건들이 개입한다. 사람들이 유사집단으로 충원되는 방식은 중요한 사회적 조건이다. 충원이 무작위적이고 우연에 의해 결정된다면 이익집단, 궁극적으로 갈등집단이 생겨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비판

질서와 안정을 무시하였다. (<->기능주의가 갈등을 무시했는 비판)

이데올로기적으로 급진적이다. (<->기능주의의 보수적인 이데올로기 비판)

기능주의만큼 정교하지 않다.

 

 

갈등 이론과 구조 기능주의 결합

코저 <사회저 갈등의 기능>

갈등이 느슨하게 구조화된 집단을 결속시키는 일을 하기도 한다. 붕괴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회에서 또 다른 사회와의 갈등은 통합적 중심을 회복시키기도 한다.

갈등은 고립된 개인을에게 활동적인 역할을 맡게 할 수 있다.

갈등은 의사소통 기능을 담당한다. 갈등 이전에 불확실했던 상대방의 지위는 이후에 집단 사이의 지위와 경계가 명료하게 되고는 한다. 

 

 

콜린스 <갈등 사회학>

거시적인 갈등이론이기보다는 미시 지향적이다. 사회적 삶의 중심적 과정이라는 현실적 토대에 대한 초점으로서 갈등을 선택했다. 대부분의 갈등이론가가 사회구조는 행위자에 대해 외부적이고 강압적이라고 믿었던 반면 콜린스는 사회구조는 행위자들과 분리될 수 없으며 행위자들이 구조를 구축하고 그들의 상호작용 유형이 구조의 본질이 된다고 믿었다.

또한 다른 많은 갈등이론에서 행위자가 외부자의 힘에 구속된 것으로 보았던 것과 달리 행위자가 사회조직을 끊임없이 창조하고 재창조하는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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