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기능주의
합의이론과 갈등이론
합의이론
합의이론 중 하나가 구조기능주의 이론이다.
공유된 규범과 가치를 사회의 기초로 보면서
암묵적 동의에 기반을 둔 사회 질서에 초점을 맞추며
사회변동을 완만하고 질서정연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갈등이론
특정 사회집단에 의하여 다른 사회 집단에 이루어지는 지배에 대한 강조를 하면서
사회 질서를 지배집단에 의한 조작과 통제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며,
피지배집단이 지배집단을 전복시킴에 따라 사회변동이 급진적이고 무질서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기능주의 계층론
데이비스와 무어는 사회에서 기능적으로 더욱 중요한 지위에 관심을 가졌다. 계층 체계 내에서 서열이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것은 덜 즐겁지만 사회의 존속을 위해서는 더 중요하고 가장 많은 능력과 재능을 필요로 한다고 가정한다. 필요한 만큼의 사람들이 서열이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차지하게 되는 개인들이 성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회는 이러한 지위에 대해 충분히 보상을 부여해야 한다.
기능주의 계층론에 대한 기본적인 비판은 기능주의 계층론이 권력, 위신, 돈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특권적인 지위를 단지 영속화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능적인 지위들의 사회적인 중요성에 있어 차이가 난다는 생각은 지지하기 어렵다. 일례로 간호사가 영화배우보다 사회에서 더 기능적으로 중요할지도 모르지만, 이들은 영화배우보다 훨씬 더 적은 권력, 위신, 수입을 가진다. 실제로 높은 수준의 지위를 충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족한가 하는 문제도 있다. 높은 서열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 기득권층은 총원을 제한하여 권력과 수입을 유지하려 한다.
파슨스
AGIL 기능이란 체계의 요구 혹은 요구들을 충족시키려는 활동의 복합체
Adatation 적응 : 체계는 외부 상황의 절박한 요구에 대처해야 한다. 환경에 적응하고 체계의 요구에 환경을 적응시켜야 한다.
Goal attainmnet 목표달성 : 체계는 그것의 주된 목표들을 정의하고 성취해야 한다.
Integration 통합 : 구성 요소들간의 상호관계를 통제해야 한다. A-G-L간의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
Latency 잠재성 또는 Pattern maintenance 유형유지 : 개인들의 동기와 동기를 유발하고 지속시키는 문화 유형을 제공, 유지, 갱신해야 한다.
하나의 (행위) 체계가 존속하기 위해서 이 네 가지 기능이 수행되어야 한다.
L 잠재성 | I 통합 | ||
문화체계 | 사회체계 | ||
행동 유기체 | 인성체계 | ||
A 적응 | G 목적 달성 |
행위체계
각각의 더 낮은 수준들은 더 높은 수준들에 필요한 조건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더 높은 수준들은 더 낮은 수준들을 통제한다.
행위자와 사회체계
사회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화와 사회화의 과정이다. 성공적인 사회화 과정에서 이러한 규범과 가치들은 내면화된다. 행위자들이 보통 사회화 과정에서 수동적인 수령인이라고 가정했다. 사회화는 욕구-성향이 사회체계로 아이들을 구속시키는 보수적인 과정으로 개념화되며 사회화는 욕구-성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창조성의 여지는 없다. 파슨스는 사회화를 일생동안의 경험으로 본다. 보다 구체적인 사회화 경험의 연속에 의해 일생에 걸쳐 보완되어져야만 한다. 체계는 사회통제가 제한적으로만 사용될 때 가장 잘 작동한다. 탄력적인 사회체계는 어떠한 일탈도 수용하지 못하는 약한 체계보다 강하다.
파슨스의 주요관심은 체계 내의 행위자보다는 전체로서의 체계였다. 행위자가 어떻게 세계를 창조하고 유지하는가가 아니라 체계가 행위자를 어떻게 통제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문화체계
문화는 행위체계를 결합시키는 주요한 요소이다. 문화는 행위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매개하며 인성과 사회체계를 통합한다. 문화는 주로 상징적이고 주관적이기 대문에 하나의 체계에서 다른 체계로 쉽게 전달될 수 있다.
로버트 머튼
집단, 조직, 사회, 문화에 초점을 맞춘다. 구조 기능주의자들은 개인적인 동기보다는 사회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기능주의자들이 주로 전체로서의 사회에 관한 분석만 했다면 머튼은 조직, 제도, 집단도 역시 분석 대상임을 밝혔다.
역기능 : 구조 또는 제도들이 사회체계의 다른 부분들의 유지에 기여할 수 있던 것과 같이 또한 부분들에 대해 부정적인 결과를 가질 수도 있다.
무기능 : 고려 대상인 체계와 아무 관계가 없는 결과
명시적 기능 : 의도된 기능
잠재적 기능 : 의도하지 않은 기능
머튼은 구조가 전체 체계에 대하여 역기능적이면서도 계속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것이 사회체계의 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능적이기 때문이다.
일탈은 문화적 가치와 그 가치의 달성을 위한 사회-구조적인 수단간의 괴리에 의해 발생한다. 문화와 구조간의 괴리는 사회에서 일탈을 야기하는 역기능적인 결과를 가진다.
데이비스와 무어가 계층화된 사회에 대해 찬성했다면 머튼의 연구는 구조 기능주의자가 사회 계층에 대해 비판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판
역사를 적절히 다루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몰역사적이다. 구조 기능주의는 인류학자의 역사적 진화론적인 접근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었다. 인류학자들의 초기 단계의 서술은 매우 추론적이었으며 후기에는 살고 있는 사회를 이상화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초기 구조 기능주의자들은 인류학적 연구의 초론적 특성과 자민족 중심적인 성향을 극복하고자 했다.
사회변동 과정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없다
변동과정보다는 정태적인 구조를 훨씬 더 많이 다룰 것 같아 보인다. 사회의 모든 요소들이 전체로서의 체계뿐만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는 것으로 본다. 그렇기에 이런 요소들이 변동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기는 어렵다. 구조 기능주의자는 갈등을 반드시 파괴적인 것으로, 사회의 테두리 밖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구조 기능주의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다.
구조 기능주의가 역사, 변동, 갈등을 다룰 수 없다는 총체적인 비판은 구조 기능주의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하게 했다. 구조 기능주의에 결정적이면서도 구조 기능주의의 이론의 보수적 지향을 이끄는 것은 개별 행위자의 수동적인 모습이다. 규범적인 체계가 사회의 엘리트들에 의해서 보급되는 이데올로기 체계로 간주되는 것이 더 나아보이는데도 규범적인 체계는 전체 사회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갈등 이론
갈등 이론은 부분적으로는 구조 기능주의에 반발로 발전하였다. 갈등 이론은 사회갈등에 관한 마르크스와 짐멜의 연구와 같은 다양한 기원이 있다.
기능주의의 전환으로서의 갈등이론
기능주의에서 사회는 정태적이거나 동태적 균형상태에 있을 따름이다. 사회의 정연한 질서가 강조되며 사회 내의 모든 요소가 안정성에 기여한다고 본다. 사회는 규범, 가치, 공통된 도덕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유지된다.
갈등 이론에서 사회는 변동 과정의 영향을 받는다. 갈등주의의 시각에서는 사회 체계의 모든 곳에서 분쟁과 갈등을 본다. 붕괴와 변동에 기여하는 많은 사회적 요소들을 본다. 사회 내의 모든 질서는 정상에 있느 구성원들이 다른 구성원들을 강요하는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사회 질서 유지에 있어서의 권력을 역할을 강조한다.
랄프 다렌토르프
다렌도르프는 사회학 이론이 갈등이론과 합의이론 두 가지로 나뉘어야 한다는 입장의 주요 대변자였다. 사회가 갈등(이론)과 합의(이론)의 양자 없이 존재할 수 없고 이 둘은 서로에 대한 필요요건이라고 보았다. 합의가 우선되지 않는다면 갈등이 있을 수 없지만 갈등은 합의와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능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사회체계는 자발적인 협력이나 일반적인 합의 또는 그 두가지에 의해 유지된다. 갈등 이론가들에게 있어 사회체계는 "강제된 구속"에 의해 유지된다. 사회 내의 어떤 지위는 그 밖의 다른 지위에 대한 권력과 권위가 위임되어 있다. 권위의 차별적 분배가 "변함없이 조직적인 사회 갈등을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권위
사회의 다양한 지위는 상이한 권위를 가진다. 권위는 개인에 속한 것이 아니라 지위에 속한다. 갈등의 구조적 기원은 지배 또는 정복의 기대가 부여된 사회적 역할의 배치에서 찾아야 한다.
권위는 항상 지배와 종속 모두를 암시한다. 권위적 지위에 있는 사람은 피지배자를 통제하도록 기대된다. 심리적 특성 때문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지배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 역시 사람이 아닌 지위에 부여된 것이다.
사회는 결사체라는 수많은 단위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은 한 결사체에서는 권위 있는 지위를 다른 결사체에서는 종속적인 지위를 점할 수 있다. 권위는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권위는 사람이 아닌 지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해관계
권위 있는 지위의 사람들과 종속적 지위의 사람들은 내용과 방향에 있어서 상반되는 이해관계를 갖는다. 양쪽 집단은 공통의 이해관계에 의해 정의된다. 다렌도르프는 매우 심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이해관계 조차 기본적으로 거시적 현상이라는 생각을 확고히 했다.
유사집단
유사집단은 동일한 역할과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위 담당자들의 조직체이다. 유사집단의 이익집단의 충원 토대이다. 모든 이익집단들 중에서 집단 갈등에 실제로 참여하는 갈등집단이 나타난다. 다렌도르프는 이해관계, 명시적 이해관계, 유사집단, 이익집단, 갈등집단의 개념들이 사회 갈등을 설명하는 기본이 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여기에 여러 사회적 조건들이 개입한다. 사람들이 유사집단으로 충원되는 방식은 중요한 사회적 조건이다. 충원이 무작위적이고 우연에 의해 결정된다면 이익집단, 궁극적으로 갈등집단이 생겨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비판
질서와 안정을 무시하였다. (<->기능주의가 갈등을 무시했는 비판)
이데올로기적으로 급진적이다. (<->기능주의의 보수적인 이데올로기 비판)
기능주의만큼 정교하지 않다.
갈등 이론과 구조 기능주의 결합
코저 <사회저 갈등의 기능>
갈등이 느슨하게 구조화된 집단을 결속시키는 일을 하기도 한다. 붕괴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회에서 또 다른 사회와의 갈등은 통합적 중심을 회복시키기도 한다.
갈등은 고립된 개인을에게 활동적인 역할을 맡게 할 수 있다.
갈등은 의사소통 기능을 담당한다. 갈등 이전에 불확실했던 상대방의 지위는 이후에 집단 사이의 지위와 경계가 명료하게 되고는 한다.
콜린스 <갈등 사회학>
거시적인 갈등이론이기보다는 미시 지향적이다. 사회적 삶의 중심적 과정이라는 현실적 토대에 대한 초점으로서 갈등을 선택했다. 대부분의 갈등이론가가 사회구조는 행위자에 대해 외부적이고 강압적이라고 믿었던 반면 콜린스는 사회구조는 행위자들과 분리될 수 없으며 행위자들이 구조를 구축하고 그들의 상호작용 유형이 구조의 본질이 된다고 믿었다.
또한 다른 많은 갈등이론에서 행위자가 외부자의 힘에 구속된 것으로 보았던 것과 달리 행위자가 사회조직을 끊임없이 창조하고 재창조하는 것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