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사회학

 

베버는 사회학을 통해 역사적인 현상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명료한 개념들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사회학은 경험적인 과정들을 구분지어 유형화할 수 있는 개념들과 동일한 형식이나 성질을 표출하게 하는 일반화된 조건들을 명확히 계통을 세워 제시하고자 한다.

 

베버는 역사사회학을 다루는 독특한 방식을 발전시켰다. 베버의 시각에서 역사란 유일무이한 경험적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험적인 수준에서의 일반화는 불가능하다. 개념은 결코 세계를 완벽하게 포착할 수 없으나 실재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발견적인(heuristic) 도구로 쓰일 수 있다.

 

베버의 역사사회학은 개별성과 일반성 양쪽 모두에 적절한 관심을 둔다. 역사를 일련의 단순한 법칙들로 환원시키려 했던 역사가들에 반대했다. 베버느 전 역사에 걸친 단일 요인을 밝히려는 생각을 거부하였으며 다양한 요인들을 인과적인 중요성이라는 측면에서 서열화는데 '이념형'이라는 개념적인 도구들을 사용하였다.

 

 

이해

해석학을 행위자, 상호작용, 그리고 진정한 인간 역사를 이해하는 도구로 사용하고자 했다.

행위의 문화적이고 사회구조적인 맥락에 대한 초점을 두었으며 이는 이해가 거시수준의 분석 도구임을 보여준다.

 

인과성

단순하게 한 사건이 다른 사건에 의해 수반되거나 동반될 개연성이다. 경제, 사회, 정치, 조직, 사회계층, 종교 등의 상호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인과요인은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영향력들로 보는 다인과적인 접근을 견지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를 유일한 인과요인으로 보는 것은 어리석다. 다른 요인들도 자본주의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념형

일련의 사회현상의 본질적인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관심과 이론적 경향에 근거하여 구성한 개념

발견적 장치(heuristic device)

이념형의 기능은 그것을 경험적 실재와 비교하는 것

복잡하고 다양한 경험적 실재들의 다양성이나 유사성을 정립하고 경험적 실재들을 덜 모호하고 가장 알기 쉬운 개념들로 설명하며 이를 통해 경험적 실재들을 인과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것

이념형은 역사적 실체의 단면들의 연구에 사용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발견적 장치

이념형은 현실세계로부터 귀납적으로 추론되어야 한다. 추상적이 이론에서 연역적으로 잘 정의된 개념은 불충분하며 경험적인 적합성을 지녀야 한다.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의 본질 중 어떤 한 단면만을 과장한 것으로 현실세계에서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치

사실과 가치의 분리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가치중립)

 

경제와 사회

개인적인 수준에서의 의미와 그 의미가 형성되는 방식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미시사회학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추구하고자 하였다

 

사회적 행위

행위와 순전히 반작용적인 행동을 구별했다. 자극이 주어지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행동은 베버의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자극의 발생과 궁극적 반응 사이에 사고과정이 명백하게 개입된 행위에만 관심을 가졌다. 행위란 개인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할 때 일어난다. 베버의 행위 이론은 집합체가 아닌 개인과 행위의 유형, 그 규칙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명확한 의도가 있었다. 

 

합리적 행위의 두 가지 기본 유형

수단-목적 합리성

자신들이 처한 환경 하의 대상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기대에 의해 결정되는 행위. 

가치합리성

성공에 대한 가망과는 무관하게 어떤 윤리적, 심미적, 종교적 혹은 다른 형태의 행동 자체의 가치들에 대한 의식적 믿음에 의해 결정되는 행위.

 

정서적 행위

전통적 행위

행위자의 습관적이고 관습적인 행동 방식들에 의해 결정된다.

 

 

계급, 신분, 정당

계층을 경제적 요인으로 환원하기를 거부하고 다차원적으로 보았다.

계급(경제적 질서)은 공동체가 아니며 상황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공유된 상황은 집단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가 된다.

지위(사회적 질서)는 일반적으로 공동체를 의미한다. 지위는 생활양식과 관련된다. 

정당(정치적 질서)은 지배를 위하 항상 분투하는 구조.

 

 

 

권위

근대 자본주의에 비판적이었으나 혁명을 원치 않았고 점진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기를 원했다. 대중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았고 근시안적인 관료들이 대다수인 중류 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권위적인 정치지도자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다. 베버는 대중이나 관료들보다는 훌륭한 정치지도자들을 신뢰했다. 이는 곧 확고한 국가주의로 귀결된다.

베버는 정치형태로서의 민주주의를 선호했는데, 민주주의가 정치지도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최대의 역동성과 최선의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이었다.

 

베버는 '지배'를 특정집단의 사람들이 어떤 특정의 구체적인 명령에 복종할 가능성이라고 정의했다. 베버는 권위를 합법적 지배 형태라고 생각하여 관심을 기울였다. (합리적,전통적,카리스마적 지배의 세가지 기반)

 

 

이념형적 관료제

관료제의 합리적인 특성을 고의적으로 과장시킨 형태이다. 가장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가지며 권위를 행사하는데 있어 가장 합리적인 수단이다. 정확성, 안정성, 규칙의 엄격성, 신뢰성에 있어 우월하다. 조직의 지도부와 관련자들에게 결과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당히 높여준다. 강력한 효율성을 가지며 실행의 영역이 넓으므로 모든 행정적 업무에 응용될 수 있다.

그럼에도 관료제의 한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릍테면 관료적 형식주의는 관료제 하에서 일하는 것을 힘들게 어렵게 한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관료 생활을 지배하는 합리화가 개인의 자유에 위협이 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관료제는 한번 정립되면 파괴되기 힘든 제도라고 보았고 결국 미래는 관료제에 의해 장악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통적 권위<->법적(합리적) 권위

지도자들의 요구, 예로부터 전해오는 규범, 권력의 신성성에 대한 추종자들의 믿음에 근거한다.

사적인 가신-관리X

개인적 충성-공식적인 임무X.

전통적인 권력을 수반하고 있으므로 복종함-법제화된 규칙과 법적 제도의 지도자에 충성X

지도자의 공식적인 직무X. 상하관계의 합리적 질서체계-위계구조X.

 

카리스마적 권위

베버의 의하면 추종자들에 의해 카리스마적인 인물로 정의되는 경우, 탁월한 특성의 보유 유무에 관계 없이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된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 평범한 사람들과 분리되어 초인적이거나 초자연적인, 평범한 사람들이 근접하기 어려운 예외적인 권력과 자질을 부여받은 것처럼 대우받게 되는 과정이다.

카리스마의 일상화

카리스마적 지도자를 계승할 후계자 세우고, 동일시 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발할 수도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급격하게 전통이 되고 전통적 권위로 바뀐다. 장기적으로는 카리스마는 일상화 될 수 없으며 전통적이거나 합법적인 권위로 변형된다.

 

 

합리화

수단-목적합리성/ 가치합리성

실용적 합리성/ 이론적 합리성/ 실재적 합리성/

 

형식적 합리성

계산가능성, 최선의 수단을 찾는 효율성, 예측가능성,

인간기술을 감소시키고 비인간 기술로 대체,

불확실성에 대한 통제를 목표,

합리적 체계는 일련의 비합리적 결과를 초래하는 경향이 있다->베버의 관점에서 합리성의 비합리성 중 하나는 세계를 점점 덜 신비화하고 덜 마술적인 것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세계를 덜 유의미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근대 합리적 경제체제의 한 형태인 자본주의가가 확장되어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게 한 기원이 됐던 독특한 정신에 관한 저작이다. 물적 조건은 다른 시대에도 무르익었으나 자본주의 발생하지 않았음을 주지시켰다. 경제체계의 지도자의 압도적 다수가 프로테스탄트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프로테스탄트 정신은 기업지도자, 자본가, 고도의 숙련공과 같은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던데 반해 로마 카톨릭 등 다른 종교에서는 그들 사상체계로부터 이러한 직업의 종사자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베버는 자본주의 정신이 단순히 경제적 욕구라고는 보지 않았다. 경제적 성공을 강조하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제도이며 사회정신이라고 여겼다. 당시 서구에서 이윤추구는 비판 받았는데 도적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프로테스탄트 정신은 이러한 이윤추구를 도덕적인 개혁운동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베버는 특히 캘빈주의를 자본주의 정신의 발흥에 결정적인 요소로 보았다. 캘빈주의의 특징은 오직 소수만이 구원받도록 선택된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더해 캘빈주의는 이미 구원받거나 저주받는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예정설을 내포했다. 캘빈주의자들은 구원받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징후들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켰다. 그들에 따르면 부지런히 일하면 경제적 성공이라는 구원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

캘빈주의자들이 의식적으로 자본주의 체계를 창조한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의도하지 않을 결과이다. 베버는 개인 또는 단체의 행위가 종종 의도한 것과는 다른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했다. 이는 인간들이 사회구조를 창조하지만 구조가 일단 형성되고 나면 창조한 사람들이 거의 아무런 통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구조 그 자체가 생명을 가진다는 베버의 관점과 관련된다.

자본가는 이윤추구하며 윤리적 책임이라고 느낌-무자비성을 허용하고 비판가를 침묵시킴-자본가들에 성실한 노동자 제공-자본가에 "세상의 불평등한 분배는 신의 섭리의 특별한 분배"라는 확신을 주어 불평등한 사회구조 정당화하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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