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무질서
사회적 무질서를 두려워하고 싫어했다.
일반적인 사회변화에 뒤따른 무질서에 더해 뒤르켐이 살던 당시 프랑스의 좀 더 구체적인 요인에 기인한 무질서가 포함된다. 대부분의 작업은 사회질서에 관한 연구에 할애되었다. 사회적 무질서는 근대세계의 필연적인 요소가 아니며 사회개혁에 의해 개선될 수 있는 것이었다.
사회적 사실과 사회분업론
사회적 사실이란 개인의 외부에 존재하면서 개인을 강압하는 힘과 구조다. 거시구조와 힘, 제도화된 법률과 공유된 도덕적 신념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일은 후대 사회학 이론가들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관료제와 법같은 물질적인 사회적 사실, 문화와 사회제도와 같은 비물질적인 사회적 사실을 구분했다. 뒤르켐의 관심은 물질적인 사회적 사실보다는 비물질적 사회적 사실에 있었다. 이런 관심은 초기저작인 <사회분업론>에서도 드러난다. 초점은 원시사회와 근대사회에서 사회를 결속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전의 사회는 강력한 공통의 도덕성 혹은 집합적 양심과 같은 비물질적 사회적 사실에 의해 통합되었다. 현대사회의 복잡성은 집합의식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 현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결합은 사람들을 상호의존관계로 묶는 복잡한 분업체계이다. 그러나 현대의 분업체계는 여러 병리 현상을 야기한다. 즉 분업체계는 사회를 결속시키기에는 부적절한 체계다.
뒤르켐은 병리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았다. 다만 여러가지 개혁 정책을 제안했다. 뒤르켐은 현대에서도 공통의 도덕성을 다시금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사회적 병리현상의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살론
기본적인 주장은 자사률의 차이가 사회적 사실의 본질과 그것의 변화에 기인한다는 것이었다.
종교
뒤르켐의 후기연구에서는 비물질적 사회적 사실이 훨씬 비중있게 다뤄진다. 마지막 저서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에서는 비물질적인 사회적 사실의 궁극적 형태라 할 수 있는 종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복잡한 근대세계 보다는 비교적 단순한 원시사회에서 그 근원을 잘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고, 종교의 근원이 사회 그 자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